Guitar Player

아무런 정보도 없이 구입한 한앨범.  구입했던 이유는 연주앨범이라는 이유였었고

오디오에 씨디를 넣고 들었던 순간!!!   와우!!  대박!   바로 이런 음악이다.

나이를 들어가면서 기뻐지는 순간은 해가 거듭할수록 사라지는데 아무런 기대를 하지 않고 듣게된 음악이

너무나 좋았을때 그냥 횡재한 느낌을 들게한다.   

인생도 그것과 비슷한것 같다.  기대를 하면 안된다.   기대를 많이 하면 실망도 크다라는 옛말도 있듯이

사람들은 뭔가 기대를 하면서 살아간다.  나역시 그렇다.   좋아하는 밴드의 신보가 나왔는데 엄청기대하고

사왔는데 들어봤을때 그 기대감을 배신했던적이 한두번이 아니지 않은가? 

회사에서 인간관계나 일에서도 나는 이제부터 사람들에게 기대를 하지 않기로 한다.

아무튼 이 앨범 한장에 여러가지 철학적인 사고를 하게 한다.

나의 개똥철학의 이야기는 그만두고,,  

이 사람누구지?  인터넷을 검색하기 시작한다.  보통은 음악을 들어보고 음반을 구입하는데 이번경우는

반대의 순서로 진행된다.

알고 보니 기타선생도 하면서 우타다히카루의 앨범레코딩에 참여 했었던 기타리스트였다.

이 앨범에는 화려한 속주는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듣기 편한 스무즈재즈에 멜로디가 가득한 앨범으로 

노래 자체를 기타로 어렌지해둔 인상이 강하다.

어찌보면 이 기타리스트와 나는 초면이 아니었다.

알고보니 이 기타리스트의 책들이 우리집 책장에 몇년전부터 보관? 되어 있는데 

즉 구면인데 난 저자의 이름을 안외운것인지 못외운것인지 모르겠으나...

나는 이 기타리스트의 기타교재를 전부 가지고 있었다.  

아무튼 일요일 오후  생각치 못한 좋은 음악에 내 삶에 활기가 돌게 되었다.

음반에 사용기자재가 있는데 LINE6 pod X3??   이 앨범이 나온게  2015년인데 내기억이라면 당시 HD까지 발매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노경환님이 아직까지도 세션할때 LINE6 pod X3를 쓰고 있는데  역시 pod는 대단하다.

역시 사운드자체의 변화가 아니라 편이성의 변화가 맞는것 같다.  pod이후로 너무 달라진게 많다.

이기회에 나도 집에 잠들고 있는 boss gt-pro를 살려봐야겠다.  그런데 얼마전 라이브공연 보러갔을때 어떤기타리스트가

gt-1000 소리 듣고 이번달 살까 했는데..  

아니다!!  소리의 소스는 다 똑같을 것이다.  아무리 최신 기자재를 나에게 준다한들 나만의 사운드를 만들지 못하면 그것어디까지나 그냥... 최신 기자재 사서 궁금증 해소하는것 밖에 안되는것으로만 생각하자.

최근 LINE6제품의 데몰레이션 세미나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베 마나부의 풀 연주곡 앨범.

궁금해서 구입해서 들어보았다.  어떤 사람들이 이 앨범을 평을 하기에,,  하루하타와 A2C를 합해서 나눈 느낌이라고 했는데  역시 들어보니 그렇구나.  하루하타 미치야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할만한 앨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