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가 가장 즐겨듣는 음반이며, 새롭게 빠져드는 밴드이다.
Chthonic는 유명했었기에 예전부터 이름만 알고 있었고 들어본적은 없었다.
솔직히 대만이라는 나라의 밴드... 헤비메탈을 하는게 우습게 생각했었다라는 것도 사실인데
우연히 디스크유니온에서 음반 살것 없나 구경하다가 안들어본 이 밴드나 한번 사서 들어보자해서 들어 보았는데
이것은 대박이네!!!
Takasago Army는 뭐지?라고 생각해서 찾아보니 태평양전쟁시 대만 원주민으로 편성된 일본군의 부대라고 한다.
더 궁금해서 찾아보니 이 앨범은 컨셉형태의 앨범이었고
역사속에 파묻혀진 霧社事件 우서사건을 알게 되었다. 지금 대만과 일본의 나라관계를 생각하면 상상하기도
힘들지만 그런일들이 있었구나
우서사건에 대해서 네이버 상식사전을 인용해보면
1930년 10월 27일 대만 난터우현 런아이향의 산간지대 우서(霧社)지구에서 고산족 원주민 시디그(Seediq) 부족이 일본군경을 습격했던 '우서사건(霧社事件)'이 발생했다. 청일전쟁의 결과로 1895년부터 50년 동안 일본제국의 식민통치를 받았던 대만(Taiwan)에서 14개 고산족(高山族) 원주민 부족들은 최하층 계급으로 분류되어 가혹한 지배와 탄압의 대상이 되었다. 비인간적인 멸시를 당하며 거주지를 빼앗기고 강제 이주하게 된 원주민들은 강제 노역으로 노동 착취에 시달리면서 반발이 고조되었고, 최대ㆍ최후의 항일투쟁인 '우서사건'을 통해 폭발했던 것이다.
우서지구의 해발 1100m에 달하는 마흐푸 마을은 일제 침략에 가장 격렬하게 저항했던 시디그족 마을이었다. 마흐푸 마을의 족장 모우나 루도는 1930년 10월 27일 수백 명의 시디그족을 이끌고 우서공학교에서 열리는 일본인ㆍ대만인ㆍ원주민들의 합동운동회를 습격했다. 이로써 일본군과 경찰을 비롯한 134명의 일본인이 살해되었다. 이밖에도 시디그족은 일본 주재 경찰서 등 식민지 관청을 공격해 탄약을 탈취했고, 약 50일간의 항전이 계속되었다.
이에 대만총독부는 일본군경의 무력 진압으로 시디그 부족을 토벌하도록 하였고, 1930년 11월 19일 일본군의 비행기는 우서지구에 독가스탄을 살포했다. 결국 모우나 루도 족장은 일본군을 피해 1930년 12월 자결했다. 일본군경은 기관총과 대포로 사격을 가하며 무참하게 시디그족을 학살했다. 이로 인해 약 700명의 시디그족이 전사 및 학살되거나 자결했고, 500여 명의 시디그족이 투항하였다. 그러나 일본군은 시디그 부족에 적대적인 다른 부족을 포섭하여 친일 성향의 원주민들을 통해, 투항해 온 시디그족과 전투하도록 이간책을 쓰기도 했다. 그 결과 남은 시디그족도 대부분 희생되고 생존자 298명만 남게 되었다.
'우서사건'으로 총 1200여 명의 시디그 부족은 298명으로 줄었고, 해발 500m의 평지대인 칭류(淸流) 마을로 1931년 5월 강제 이주되었다. 시디그족 생존자들은 일본군의 철저한 감시를 받으며 원주민 부족의 전통을 모두 억압당했고, 이후 6년 만에 60명의 부족민이 사망하기도 했다. 그 후 일본제국은 첫 식민지였던 대만에서 원주민들의 반일항쟁을 방지하고자 대만총독부로 하여금 철저히 원주민 친화적인 동화정책을 펼치도록 했다.
한편, 시디그족은 2008년이 되어서야 대만 정부에 의해 타이얄(泰雅)족에서 분리되어 독립적인 원주민 부족으로 공식 인정받았고, 지금까지 칭류 마을에 120여 가구 500여 명의 시디그족 후예들이 살고 있다. 또한 2011년에는 웨이더솅(魏德聖, 1968~ ) 감독 연출, 오우삼(吳宇森, 1946~ ) 감독 제작으로, 1930년의 '우서사건'을 다룬 영화 <시디그 베일(赛德克 巴莱ㆍSeediq Bale)>이 대만영화 사상 최대인 총 제작비 7억 대만달러(약 280억 원)를 투입해 13년간의 제작 기간 끝에 개봉되었다. 이 작품은 제68회 베니스 영화제의 경쟁부문에 출품되었고, 제48회 대만 금마장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네이버 지식백과] 우서사건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몰랐던 헤비메탈음반 한장으로 역사를 알게되었다.
음악 무진장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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