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트, 새들 윤활제<튜닝이 틀어지는 플로이즈 로드형 브릿지>

2013. 8. 23. 22:35GUITAR DIARY



<8월 19일 뮬 사이트에 올렸던 사용기>

유용한 팁이 있는 사용기라고 하기에는 가벼운 소재의 글입니다만
저와 같은 경험이 있으신분들에게는 좋을듯 하여 글을 게재하여 보겠습니다.

2007년도경 악기점에서 플로이즈 로드형 기타(야마하 모델)를 중고로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타 상태도 좋지 않았고 브릿지가 정식 플로이즈 로드가 아닌 TAKEUCH PRO인
즉 플로이즈 로드 라이센스 모델의 브릿지가 달려 있습니다.

브랜드가 뭐가 되었건 막귀인 저에게 음색만 좋고 튜닝만 안틀어 지면 장땡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만
이넘의 기타는 문제가 많았습니다.
격한 벤딩시 튜닝이 너무 잘틀어 졌으며 암을 조금만 사용해도 완전히 튜닝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정신건강을 위해선 튠오매틱이 최고 이겠지요,,>

이런 기타를 일년정도 사용하다가 < 정확히 말하면 방치를 해둔거죠... >
2008년도경 도저히 아니다 싶어서 인터넷을 뒤져봅니다.
페그를 조이고 기타에 붙어있는 모든곳은 꽉꽉 조여줍니다. 그래도 튜닝 틀어지는것은 여전합니다.
보통 이정도 상태면 브릿지를 교체하겠지만, 워낙 저가로 산 기타이기에 플로이즈로드를 구입하면
배보다 배꼽이 커지는 상태가 되는것이기에 다른 방안을 생각하다가 당시에 ESP아밍 애드져스터를
알게 되어 장착을 하게 됩니다.
http://dreams-come-true1.tistory.com/1161
(ESP아밍 애드져스터 관련 포스팅은 상기)

이넘을 단 이후로 튜닝은 상당히 안정적으로 되었지만 늘 마음 한구석에는 2%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이 존재했습니다.  바로 암업에 해당합니다.
암다운은 비교적 위화감을 느끼지 못했지만 암업을 행하였을시 그 뻑뻑함,,,,

그 뻑뻑함 때문에 이 기타는 그냥 브릿지 고정형 기타로 인식을 하게 되었죠.
(대신 스트링 교체시에는 편했습니다)

그러던중 최근 고딩시절에 좋아하는 판테라 음악이 귀에 착착 감기기 시작했습니다.
20년전 빠졌던 음악에 다시 폴인인러브 를 하게 된거죠.

다른 플로이즈로드형 기타도 있는데 오직 이 저가 기타로 암을 가지고 놀고 싶어졌습니다.
(이유는 빌로렌스픽어을 리어에 장착했기 때문이었죠..)

여기서 부터 저는 또 고민을 하기 시작합니다. 
1.DEAN기타를 구입한다
2.플로이즈 로드 브릿지를 사서 장착한다
3.만약 헤드 머신이 문제였다면???  플로이즈 로드와 더불어 헤드머신도 교체한다.
4.다른 방법은 없을까? 더 찾아 보고 실행해 본다.
(결국엔 4를 선택하면서 마음속엔 1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악기점 온라인 샾및 일본 블로그에서 검색을 하기 시작합니다.
플로이즈로드형 튜닝이 불안할때 어떻게들 대처할까? 가장 싸게 먹히는 방법은??
그러다 관련상품으로 본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실리콘오일입니다.

격한 벤딩이나 암질후 튜닝이 틀어지는 것은 브릿지와 스터드 사이의 마찰에 의한것이
한 원인될수 있다고 하여 실리콘 오일을 구입하게됩니다.
( 너트 부분에 연필로 비벼주는것과 같은 원리이죠)

물건이 도착하여 실행하여 봅니다.  어차피 스트링도 교체할때가 된 시기여서 다행이었죠.

자 브릿지를 빼고,,


양쪽 사이드의 스터드에 마찰이 생기는 부분에 면봉으로 실리콘 오일을 발라 주었습니다.
사진엔 없지만 락킹너트 부분에 스트링이 마찰이 되는 부분에도 소량으로 실리콘 오일을 칠했습니다.

정말 놀랐습니다. 튜닝 안틀어 집니다.  정말 안틀어집니다.
일본 인터넷의 블로그를 보니까, 굳이 이 상품을 구해서 사용안해도 된다고 하더군요.

혹시 실리콘 오일이 있으시면 너트부분과 스터트 마찰부분에 오일을 발라 보는게 좋을듯 합니다.
(물론 저처럼 튜닝 틀어져서 머리 아프신 분들에게만 해당하겠지요)



4년을 지켜 주었던 ESP아밍 애드져스터에 바이 바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