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초반...
이 블로그의 주인장은 처음 기타를 사게 되는데...
뭣도 몰랐기에 그저 기타 잘치는 친구에게 부탁하여 낙원상가라는곳을
머리털나고 처음 방문해 보게된다. 당시 가진돈은 20만원정도...
그당시 사고 싶었던 모델은 아래사진의 타카히로 마츠모토모델과 비슷한 모델을
찾고있었다...
바로 정확히 말하면 당시 비즈의 타카히로모토상의 시그네이쳐 모델이었다.
바로 요모델을 사고 싶었다. 20만원정도의 돈으로...
솔직히 말하면 이와 비슷한 색상의 모델이랄까?
당시에 이 블루 빛의 비슷한 색상의 기타가 있었는데... 너무 맘에 들었다.
브랜드는 HAMER... 픽업은 EMG...(당시 해머도 몰랐고 EMG가 뭔 상표인지도
몰랐다.)
아저씨 이거 얼마나 해요 음,.,... 130정도
제길...... 친구와 한바퀴 정도 돌았는데도 원하는 스타일이 안나왔다.
친구넘이 짜증을 낸다. 그러다 우연히 어느 가게에 들어가게 되고...
본인이 찾는 색상및 디자인을 말하니 아줌마가 기다리라고 하였다.
창고에서 다녀온다고... 그러더니 5분후 어디선가 기타를 들고 왔는데...
브랜드가 베스타 기타였다...
(본 사진은 구글에서 불펌한 사진임, 당시 구입한 기타는 매니악 시리즈도 아니었슴)
색상은 블루와 주황 두가지가 있는데 검은색은 쪼그마한 무늬를 넣었가 유광으로
빤짝 빤짝 빛나고 있었다.
기타도 칠지 모르니 친구에게 야 이거 어때보여?? 친구는 한번 앉아서 쳐본다고
하더니... 앉아서 코드몇번 치고 메탈리카 쪼금 치더니,,, 음 좋다...
뭐 전혀 몰랐으니 그냥 사기로 결정을 했다.
(지금도 후회가 되는게 그당시 조금이라도 칠줄 알았더라면 내손으로 직접 넥을 만져
보고 샀어야 했는데...라는 마음이 남는다.)
현재 보유 여부: 이 기타는 2000년도 초,,, 넥과 바디가 부러진 상태로..
픽업도 떼인 상태로 우리집 쓰레기와 함께 같이 버려졌슴.
이기타는 참 많은 추억을 낮게 한다. 왜 그당시 저 베스타라는 브랜드가 창피했는지
헤드의 로고를 사포로 갈고...리어 픽업 던컨으로 갈고 미들과 프론트 다 띠어 버리고
원픽업으로 가면 멋있다고 생각했었지,,, 왜 그랬는지,,, 원,,,,
두번째 기타는 브랜드가 없는 묻지마 브랜드의 레스폴 카피..
이 기타의 가격은 아마도 2000원정도의 차비만 들었다.
이유는 90년대 초중반 한국 뭐 잡지에 애독자카드를 잘 써서 경품으로 받은기타였다
낙원상가로 가서 기타만 받아 왔으니 차비만 들었지,,,,
소리 자체는 좋았다. 튜닝도 꽤 안정적인고 서스테인도 길며... 다 좋았다.
그런데 이 기타와 본인과는 전혀 맞지가 않았다.
당시 본인은 뼈대만 앙상한 스타일이었는데... 이 기타를 플레이 하면 바디안쪽과
본인의 갈비뼈가 이상하게 매칭이 되어서 아프더라(앉아서 칠때....)
현재 보유 여부: 후배한테 돼지갈비 3인분과 소주 몇병 얻어 마시고 넘겨졌슴.
세번째 기타는 페르난데스의 APG75 모델..
2001년도 일본 큐슈지역을 갖는데 그곳의 악기점에서 신품으로 구입
당시 6만엔 정도 주고 산기억...
당시에 워쉬번 모델과 이 모델중 어느것 살까 무지 고민하다가 저 바디가 너무
끌리게 되었다. 처음써본 페르난데스의 서스테이너는 좋았으나 리어픽업이 너무
싫어서 픽업을 갈았는데.... 뭐였더라...
현재 보유 여부: 이 기타는 1~2년정도 가지고 있다가 뮬장터에서 아이바네즈
580모델과 교환함
나의 네번째 기타 :
그렇게 꿈에 그리던 타카히로의 모델... 그이후에 나온 MGM모델인데
2000년도 초중반에 일본에 있었을 당시 오차노 미즈 중고 기타샾에서
3만엔에 구입.. ( 이때 부터 기타 보유수가 2대가됨. )
리어는 던컨 SH-1교체하였으며 원볼륨을 풀푸쉬로 개조하여 싱글로
전환하게함.. 현재도 보유중이나 셀렉터의 노화로 급격히 셀럭터 전환하면
이상이생겨 소리가 안날때가 있슴... 조만간 셀럭터도 집에서 교체해 보려고
생각중...
다섯번째 손에 들어온 기타. IBANEZ RG 580기타
위 위의 사진의 페르난데스 APG모델을 뮬에서 교환한것임....
외장은 너무 멋있었지만 출력이 너무 힘이 없어서 리어와 프론트를 디마지오
팻프로와 에어노톤으로 교체....
현재보유여부:
뮬에다 당시 35만원정도 팔고 그돈으로 술퍼먹었슴...
완전 마이너스 악기... 쩝
이건 기타사진이 아닌데.. 당시 가지고 놀던 아이템은 POD2.0과 GM200
둘다 뮬장터에서 구입했었으나 일본에 다시 들어올때 떨이가격으로 내다팜.
2004년인지 2005년인지?? 종로에 위치한 영X 악기에서 8만원에 구입했었던
오베이스형 기타...
뜬금없이 부는 클래식과 오베이스형 기타가 너무 갖고 싶어서 바디에 잔기스가
났다는 이유로 싸게 파는것 같아서 당시에 구입...
현재 보유여부 : 2개월 가지고 놀다가 뮬 장터에다 당시 3만원에 내다팜.
7번째 손에 들어온 모델(사진은 옥션에서 불펌)
2005년도 당시 기타가 야마하 한대밖에 남지 않게됨.
옥션에서 놀다가 우연히 발견한 삼익기타 가격이 2만원대의 저렴...
대신 배선 망가지고 위 사진처럼 깨끗한 상태가 아님...
그당시 그기타를 사서 영등포에 있는 X기타 수리샵에 가서 리어픽업을
바톨리티니티가인가 뭔가로 바꿈.... 그리고 세팅도 다시한번받고
세팅비및 픽업비 포함해서 10만원 정도 들었슴.
한국떠나올때 드럼치던 친구넘이 기타를 달라고 함...
대신에 광어회와 소주 두병정도 얻어 먹고 넘김.
올해 한국 들어갔을때 그넘집 가보니 이기타사 사라졌었슴.
어디갔냐고 물어도 딴소리만 하면서 대답을 안함..
8번째 기타..
일본에서 다시 왔을때 2006년도 가을 이시바시 중고샾을 열심히 뒤지다가 발견한 YAMAHA YG821모델...
당시 중고가 2만엔정도
톤도 좋고 스캘럽처리도 깔끔하고 다 좋음...
단점이 하나 있다면 서스테인이 너무 짧음... 현재도 보유중
돈만 있으면 수리샾에서 세팅좀 받아서 서스테인좀 해결하고 싶슴
9번째 모델 가장 최근에 구입한 모델..
YAMAHA RGX521의 저가 모델을 중고로 1만2천엔에 구입...
플러스 1만엔 더 들여서 리어픽업 던컨으로 교체...
이 기타에 관련된 포스팅은 아래 참조
http://toneworks.tistory.com/393
이기타를 계기로 기타보유수 3대시기에 돌입...
요즘 아내 친구가 집에 놀러 오면 기타가 갖고 싶다고 여러번 귀뜸을 주는것
같은 느끼에... 나중에 좋은 기타 한대 사면 아내 친구 줘버릴까?라고 생각중에
있슴.
이렇게 뒤돌아 보았는데.. 정말 본인은 비싼기타라는 것을 손에 쥐어본적이
없는듯 하다.... 가장 비싼 기타가 6만엔의 페르난데스 모델이었으니...
요즘 지름신이 강름하여 머리를 흔들어 놓고 있다.
100만원짜리 넘는 기타한번 손에 쥐어 보는게 소원이다.
그런데 음반도 계속 사고 싶으니 갈등을 때린다...
그러면서 이런 생각도 갖는다. 내가 100만원 넘는 기타를 사도 그 사운드를
잘 뽑을수 있을까? 잘 치는것도 아니면서 자기만족을 위하여...
갖고 싶은것이 아닐까? 올라오는 지름신을 제압하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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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에 실린 내 기타두대
요즘 생기는 지름신을 이 포스팅의 사진으로 메꾸려 하고 있슴
자기위안이랄까.... (내 싸구려 기타도 예전에는 잡지에도 선전에 팍팍 나왔다고
라는 자기위안..)
뭔가 슬퍼 지는 포스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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