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상하다.

2023. 8. 10. 16:05IN THE LIFE/내가 느낀것들<나의 생각들>

 

요즘들어서 집에서 기타를 꾸준히 하루에 30분이상씩 연습을 하고 있다.

그러던중에 오늘은 일년이상 방치해둔 기타를 스트링이라도 교체하려고 보았는데

이유를 알수없는 핑거보드의 파손을 발견하게 되었다.   집에 유령이라도 사는것인지 이기타가 넘어거지나

어딜 부딪친적도 없고 기타스탠드에 일년동안 마네킨처럼 세워둔 상태였는데...

 

고가의 기타는 아니지만 내가 소유한 기타중에서 다섯손가락안에 드는 내가 아끼는 넘인데...

갑자기 이기타를 처음에 구입했을때의 그때의 기억이 머리속에 스르르 흘러간다.

최근들어서 마구잡이로 사는기타도 아니고 구입 했을 당시에 상당히 소중하게 생겨서 그 기쁨도 오래갔었던 기타인데...

 

연주상에는 지장은 없지만 바디쪽이 까이거나 크랙이 생긴다거나 하면 이해를 할수있으나 핑거보드에 이런 패임이 생겨서

기분이 찹찹하다. 뭐 조만간 생겼을 나에게 나쁜 액운을 이 기타가 대신 해주었다고 그렇게 믿어본다.

 

그리고 아끼면 똥된다라는 말도 동시에 떠오른다.  최근사놓고 아낀다고 쳐박아둔 기타들 활용좀해야지..

그것보다도 관리도 전혀 안돼는 기타를  올해안에는 반드시  정리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