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뛰어난 멜로딕 데스/블랙 메탈 밴드들이 속속 데뷔를 하고 있습니다.이번에 등장하는 야리머 엠퍼는 그런 밴드중에서도 특히 높은 주목을 받았던 핀란드 출신의 엔시페름으로 보컬 겸 기타리스트였던 인물이다.그는 이번에 밴드를 탈퇴하고 자신의 프로젝트인 윈터선의 1st 'WINTERSUN'을 발매했습니다. 그 환상적인 데스 메탈 사운드의 퀄리티는 실로 훌륭하지만 무엇보다 놀란 것은 야리의 기타 플레이다.
엔시페름 시대에는 듣지 못했던 것과 같은 굉장한 테크니컬 플레이가 가득합니다. 의외의 복병은 바로 이 것입니다. 거기서 본지 첫등장이 되는 야리에게 이야기를 들어, 기타리스트로서의 배경등을 들었읍니다.
YG 이번이 첫 인터뷰이기 때문에 일단 기타리스트로서의 프로필을 들을수 있을까요?
야리 마 엠버(이하 JM) 내가 10대 때 친구 올리버 포레 기타를 구해 메탈리카의 'Master Of Puppets' 뭔가 리프를 쳐서 들려줬거든요.
그게 시작이었네요.나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고, 바로 그에게 연주하는 법을 배웠어요. 그리고 아버지가 나를 위해 만들어준 기타를 들고 메탈리카 곡을 연습하기 시작했어요. 그때부터 정말 기타에 푹 빠졌어요.
YG 이미 자신의 기타가 있었군요. 그것도, 아버지가 만들어 준 기타가...
JM : 아버지도 기타리스트로, 핑거링이 능숙하죠(웃음). 하지만 나는 처음에는 연주하지 않았어요.이유는 모르겠습니다만...방 구석에서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었는데, 메탈리카의 리프를 듣게 되어 그 기타를 치기로 했습니다.
YG 당신은 '90년대 중반에 IMMEMORIAL'이라는 밴드에서 활동했다면서요?
JM : IMMEMORIAL은 저와 올리버가 10대 시절에 했던 프로젝트로 특별히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곡을 쓰고 즐겼을 뿐이에요.그때부터 제 솔로곡도 계속 쓰고 있었는데.
나중에 윈터선의 곡이 되는 것도 있었어요.그후 96년에 나는 엔시페름에 들어갔고 올리버도 드러머로 같이 가입했어요.
YG: 자, 당신이 이번에 윈터썬으로서의 활동에 나선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JM : 아까도 말했듯이 나는 옛날부터 나의 곡을 썼어요. 그러니까 윈터선은 최근에 시작한 게 아니라니까. 'Death And The Healing'과 'Sadness And Hate' 같은 건 '96년에 쓴 곡이고요.뭐, 슬슬 데뷔할 좋은 시기라고 생각했을 뿐이에요.
YG: 엔씨페름의 2nd 'IRON'은 일본에서도 올해 6월에 발매되었습니다. 그때는 이미 밴드를 탈퇴했었군요?
JM : 'IRON'을 만든 건 작년 가을이었고 저희가 결정을 내린 건 올해 1월이었어요.원래 예정으로는 'IRON'을 녹음하면 제 앨범도 녹이고 이후에도 엔시페름에서의 활동은 계속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하지만 한꺼번에 다 하는 건 무리였어요. 게다가 나에게는 그 밖에, ARTHEMESIA라고 하는 밴드에서도 활동하고 있으니까...
YG 윈터썬에서는 당신이 드럼을 제외한 모든 파트를 플레이하고 있군요.
JM : 전부 혼자 해버리는 일에 익숙했으니까. 이번에 참가한 드러머 카이-하프트는 ROTTEN SOUND라는 밴드에 있었고, 나는 그의 플레이를 세계에서 가장 좋아했답니다.(웃음).
YG: 이번에는 프로듀싱도 당신이 하고 있는데 그렇게 다 알아서 조절을 해서 상당히 하고 싶은 일을 실현할 수 있지 않을까요?
JM : 그렇네요. 엔시페름에서는 할 수 없었던 일이라도 윈터썬에서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모두 실행에 옮길 수 있습니다. 엔시페름과 같은 포크 메탈뿐만 아니라 모든 음악으로부터의 영향이 들어가 있습니다.
게다가 크레이지한 기타 솔로도 꽤 들어있고요.
YG - 네, 막 쳐대는 기타 솔로가 많이 들어있다는 게 깜짝 놀랐습니다.
JM :(웃음) 나도 옛날에는 잉베이 말무스틴이나 스티브 바이 등을 자주 듣고 연습했거든요.그런 파트도 기타리스트로서의 저에게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YG: 'Winter Madness' 솔로에서는 다양한 테크닉을 선보이고 있죠?
JM :그렇네요. 스윕을 하고 태핑도 하고 또 스윕을 하고 이런 식으로요.
YG:특히 마음에 드는 악곡은 무엇인가요?
JM :'Sleeping Stars' 인가요?이 곡의 웅장한 분위기가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Beautiful Death'의 스위프 솔로도 최고예요. 이 곡도 내가 좋아하는 중 하나죠.
YG: 그 'Beautiful Death' 후반의 스위프 연발이 이번 기타 플레이에서는 하이라이트인가 싶은데 어떠세요?
JM :응, 하이라이트 중 하나라고 생각할 수 있겠죠.역시 빠른 연주라는 것은 즐거워요.
YG 한편으로 멜로디아스한 프레이즈를 만들기도 참 잘하네요.
JM :확실히 나는 연주하는 스타일을 가진 기타리스트이지만, 자신을 단순한 기타 연주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오히려 컴포저라는 느낌이에요.
물론기타는처음에시작한악기이기때문에중요한부분을차지하고있고내가작곡한음악을표현하기위해서필요한수단이라고할수있겠죠.
YG: 당신과 같은 핀란드 아티스트 중에는 인상적인 멜로디를 만드는 사람이 많죠.많은 사람들이 '모국의 민요로부터 영향을 받았다'고 대답하는데 당신도 그런 음악에서 영향이 강한가요?
JM :그것도 있지만, 나같은 경우는 핀란드 뿐만이 아니라, 여러 나라의 민속 음악의 영향을 받고 있어요. 일본이나 중근동의 멜로디도 좋아해요.
YG 아까 영향을 받은 뮤지션이라고 해서 메탈리카나 잉베이 맘스틴, 스티브 바이의 이름이 나왔습니다.그 외에는 어떤 뮤지션의 영향을 받았나요?
JM :데빈 타운센드네요.바이의 'SX & RELIGION' ('93년) 듣고 그에게 관심을 갖게 됐어요.스트랩 영 래드도 솔로 앨범 소리도 아주 좋아해요.
그에게서 받은 영향은 매우 큽니다. 기타 플레이어로는 그 밖에도 중요한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여러 사람들의 교칙 비디오나 교칙본을 많이 사고 거기에서 많은 것을 배웠어요.
YG : 그렇군요. 그럼 녹음에 사용한 기재에 대해 알려주시겠어요?
JM :기타는 토카이의 텔레 캐스터 쉐이프와 잭슨을 반반으로 사용했습니다. 토카이는 D와 C로 낮춘 튜닝으로 되어 있고 잭슨은 노멀다.다만 튜닝을 낮춘 곡이라도 멜로디는 잭슨으로 연주하거나 하고 있어요.
그게 더 소리가 좋기도 했거든요. 이펙터는 거의 사용하지 않아요. 'Winter Madness'에서 코러스를 조금 썼을 정도였나 봐요.
YG :앰프는요?
JM :메사부기의 프리 앰프 Triaxis를 메인의 앰프로 사용했어요. 그리고 캐비닛은 피비의 "5150". 멋진 사운드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네요.
YG: 엔시페름 시절과 비교하면 기타 소리가 생생하게 느껴진 것 같아요.이번 레코딩에서는 사용 기자재나 세팅 등은 이전과 바꾸고 있었습니까?
JM :확실히 소리가 변했지요.이번에는 캐비넷을 바꿨으니까.엔시페름 시절에는 메사부기를 사용했거든요. 그것과 토카이 기타를 사용한 것도 관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2~3년 전에 구한 기타고요. 되게 마음에 들어요
YG에서는 앞으로의 일정을 알려주실 수 있나요?
JM :지금은 어쨌든, 윈터썬으로서 라이브를 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리고 2집 곡이 다 갖추어지면 녹음도 시작하고 싶네요.
YG 그러고 보니 라이브용 멤버를 찾고 있는 것 같은데 이미 결정된 건가요?
JM :. 라이브를 할 때는 꼭 협력하고 싶다고 말해주는 2명이 있어요. 먼저 2nd 기타리스트 올리버 포킨입니다.
몇번이나 이야기에 나왔던 나의 오랜 친구예요.그는 엔시페름의 드러머인데 기타도 정말 잘 칩니다. 그리고 베이스는 노서 유카 코스키넨. 그리고 나는 가을에 ARTHEMESIA 앨범을 녹음할 예정도 있어요.
YG: 그럼 마지막으로 일본 청취자들에게 메시지 주세요.
JM : 저의 음악을 좋아해주고, 지금까지 응원해 준 사람들에게는 정말 감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테니 계속 서포트 해줘요. 그리고 처음으로 나를 알았다는 사람도 윈터썬 앨범을 꼭 체크해줬으면 좋겠어요.
분명 굉장히 마음에 들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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