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너무 유명해진 론달... 처음 나는 이 론달의 봤을 때 너무 특이한 기타구나라고 생각했었던 적이 있었다.
그런데 과거의 인터뷰를 읽어보니,,, 이게 모두 자기 자신이 만들었던 기타라니,,,,
80년대 중반부터 쉬라프넬 레이블은 잉베이 맘스틴, 폴 길버트, 제이슨 베커,마티 프리드먼 등 테크니컬 기타리스트를 차례로 세상에 내보내 기타씬에 일대 붐을 일으켰습니다. 그리고 '90년대에 들어서자 그 열풍도 가라앉았고, 이 레이블은 '뉴 기타 히어로즈'92가 되는 신인 기타리스트 옴니버스 앨범을 내지만 때마침 블루스 붐에 눈을 돌려 다음부터 블루스 앨범을 발매하게 된다. 그러한 흐름에 불만을 가지고 있던 테크니컬 지향의 기타 팬들도 적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그 블루스 붐이 일단락되고 있는 지금, 엄청난 기타리스트가 등장했어요. 전술한 「뉴·기타~」에 수록되어 있던 기타리스트의 한 사람, 론·사르다. 애초에 그 '92년 당시 왜 솔로 앨범이 바로 나오지 않는지 신기할 정도로 강력한 테크닉을 자랑하고 있는 것입니다.
YG : 약력에 대해서 먼저 알려주시겠어요? 론 달(이하 RT) : '69년 뉴욕 브루클린 출생입니다. KISS의 영감을 받아서 6살 때 기타를 시작했어요.
YG : ? 미국 기타 잡지에서는 "12살 때 기타를 치기 시작했다"라고 소개되어 있던데요? RT :그건 뭔가 잘못된 거예요 (웃음)
YG: 기타 레슨을 받기 시작해서 재즈, 클래식, 음악이론 등을 8년 동안 공부했다고 하던데 어느 음악학교를 다녔어요? RT : 음악학교가 아니라 7살 때부터 개인지도 강사나 재즈나 클래식 선생님에게 배웠어요. 그러고 나서 스스로도 연구하려고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거나 음악에 대해 다양한 공부를 했어요.
YG : 13살 때부터 음악을 가르치기 시작했다는 건데 어디서 누구한테 가르쳤어요? RT : 근처 하이스쿨 학생들에게 기타를 가르치고 있었거든요.
YG: 그럼 13살 때는 꽤 테크닉을 가지고 있었군요? RT : 이미 현지 클럽 등에서 쇼를 해왔고, 그때까지 7년간이나 기타를 치고 있었으니까.
YG: 13살이라는 나이에 어떻게 클럽에 들어갈 수 있었어요? RT : 가게 측은 제 나이에 대해서는 전혀 개의치 않았던 것 같아요. 요컨대 손님이 들어가서 장사를 할 수 있다면 상관없다는 느낌입니다.(웃음)
YG: 15살에 스튜디오 워크를 시작했다고 하던데, 어떤 활동을 하고 있었나요? 또 프로 녹음에 참여한 적은요? RT : 맨해튼, 뉴저지 브루클린 등 뉴욕을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었지만, 유명한 사람이나 프로 녹음에 참가한 적은 없어요. 작은 일을 여기저기서 하고는 있었지만, 스튜디오 뮤지션이 되려고 생각한 적은 없었어요. 너무 많이 통제되는 부분이 많아서 로큰롤의 크레이지함이 너무 부족했기 때문에 분위기적으로 좋아할 수가 없었습니다.
YG: 꽤 젊었을 때부터 기타와 음악에 재능을 발휘하고 있는데 뮤지션이 될 생각밖에 안 했어요? RT : 나에게는 음악에 대한 열정이 있었으니까. 하지만 딱히 유명한 록 스타가 되지 않아도 돼요. 지금까지도 오랫동안 음악을 해왔지만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 충족감과 행복감이 제일 중요해요. 음악을 하는 것은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서이고, 그것이 커리어가 되어 준다면 더욱 기쁘겠지만요.
YG: 빠른 연주나 태핑 등을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마스터하고 있는데, 상당한 연습을 쌓았습니까? RT: '80년경에 에디 반 헤이렌이 등장했을 때는 그가 하는 일에 경탄했어요. 그의 곡은 그야말로 하나하나의 소리까지 전부 카피하려고 했어요. 그런 시기를 지나 다른 분야를 개척하려고 했거든요. 어떤 기타리스트도 여러 단계를 거치고 있다고 생각해요. 에디 밴 헤일렌을 철저히 카피하는 단계, 그리고 잉베이 맘스틴이나 스티브 바이를 카피하는 단계라는 식으로 말이죠.
YG: 하루에 몇 시간 정도 연습했어요? RT: 첫 여자 친구가 생길 때까지(웃음) 아마 하루에 5시간 정도는 연습했었거든요. 여자 친구라던가 생기면 또 다른 인생이 시작되니까요 (웃음) 하지만 바 등에서 플레이하는 것 자체가 현장 훈련이기 때문에 항상 연습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손님의 요청 같은 것이 있으면 그 곡을 카피하는 것도 필요했으니까요.
YG : 플레이면에서 가장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하는 기타리스트는 누구입니까? RT: 음, 그건 어려운 질문이에요. 제가 기타를 좋아하는 건 사실일지라도, 그게 음악을 만드는 도구거든요. 그래서 개별 기타리스트가 아니라 밴드에서 오는 영향이 더 크네요. 비틀스로부터는 큰 영향을 받았고, 키스나 예스, 러쉬, 아이언 메이든, 주다스 프리스트 등 여러 밴드의 영향을 받고 있어요. 게다가 앨리스 인 체인스,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 등 새로운 밴드도 좋아하죠.
YG : "골무"(바느질할 때 바늘 머리를 누르기 위한 반지)를 사용하여 플레이한다는 것인데, 요컨대 슬라이드 바처럼 사용하고 있다는 건가요? RT : 맞아요. 하지만 일반 슬라이드 바와 다른 것은 오른손에 "골무"를 끼고 있다는 거예요. 새끼손가락에 끼워 현을 히트하면 언제든지 원할 때 엑스트라 음을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YG: '오프' 솔로 등에서 하는 굉장히 높은 소리가 그렇죠? RT : 이제 완전히 제 테크닉으로 만들었기에 여기저기서 하고 있어요.
YG: 그런 기술은 어떻게 짜내요? RT :기타를 치고 있을 때는 항상, 방 안에서 눈에 띄는 것을 여러 가지 사용해서 어떤 소리가 나올지 시험해 보는 버릇이 있어요(웃음).
YG:에디 밴 헤일런이나 스티브 바이, 잉베이 맘스틴 등의 연주를 채보하고 있었다고 하는데 악보를 읽고 쓸 수 있어요?. RT :물론입니다. 읽고 쓰기도 하고, 절대 음감도 가지고 있어요. 신기하지만, 이렇게 오랫동안 기타를 플레이하다 보면 귀가 번쩍 뜨이기 시작합니다. 기타를 손에 쥐고 있지 않아도 음악을 들으면 어떤 소리를 어디서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완벽하게 알게 됩니다. 그래서 음악을 듣는 것만으로도 보면에 쓸 수 있다는 거죠. 음악을 듣는 것뿐만 아니라 그런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이에요.
YG : "LOVE SOUP"라는 밴드를 하고 있었다는데, 지금도 활동하고 있나요? RT :아니, 그 밴드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솔로 활동만 하고 있어요.
YG : 그 밴드는 어떤 사운드였나요? RT: 보컬 밴드였으니까 제가 영향을 받은 밴드... 예를 들면 비틀스 느낌의 사운드였어요. 인스트와 보컬은 전혀 다르니까 그런 사운드도 나의 한 측면이에요. 솔로에서는, 보다 프로그레시브 한 일을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YG: 개개의 기타리스트보다 밴드에 영향을 받았으니까 사실은 밴드로 활동하고 싶은 거 아니에요? RT: 밴드는 하고 싶어요. 하지만 100% 맞는 멤버 찾기가 힘들어요. 제가 100% 주면 다른 멤버들은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결국 모든 걸 저에게 의지하게 됩니다. 밴드의 멤버로서 공헌해 주지 않기 때문에, 막히고 끝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나와 동등하게 열심히 해주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니까. 그래서 지금은 솔로로 열심히 해서 어느 정도 자신의 경력을 다져나가면 납득이 가는 멤버를 만날 수 있는 기회도 늘어날 거라고 생각해요.
YG : "TOYBOX"라는 자신의 레코딩 스튜디오를 가지고 있다고 하던데, 본격적인 스튜디오인가요? RT: 지금은 그 이름으로 부르지 않아요. 충분히 레코딩할 수 있는 스튜디오이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홈 스튜디오이기 때문에 최고의 설비를 자랑하는 스튜디오에는 당해낼 수 없지만요. 하지만 앨범 1장을 만들 수 있었으니까, 일단 일을 해내기에는 충분하다고 느껴지지요(웃음). 때때로 현지 밴드가 데모를 만들기도 해요.
YG : 쉬라프넬 레이블의 옴니버스 앨범 '뉴 기타 히어로즈'92에 수록되어 있는 '쇼팽 판타지'가 당신의 데뷔가 되는 건가요? RT: 네. 10명의 젊은 기타리스트에 의한 쇼케이스와 같은 앨범이고 'GUITAR ON THE EDGE' 시리즈에도 제 곡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컴필레이션이 아니라 제 작품만 수록된 건 이번 '지 어드벤처스 오브 범블풋'이 처음이에요.
YG: 그 '지 어드벤처스'에는 재즈, 프로그레, 라틴 등 여러 음악 요소가 담겨 있는데 스스로는 록 기타리스트라는 의식이 있나요? RT: 뿌리는 록 기타리스트라고 생각해요. 록에만 머무르지 않고 있지만요. 앨범을 만든다면 내가 가진 것을 다 표현하고 싶어요. 재즈, 프로그레, 라틴... 그런 요소도 나의 일부니까 나와야 마땅하다니까.
YG: 곡명이 다 동물 질병 이름으로 되어 있는데 왜 이런 제목으로 지었어요? RT: 내 약혼자가 수의사이니까, 그녀에게서 들은 정보를 기초로 하고 있어요(웃음). 곡의 제목, 즉 동물의 병의 이름을 받고, 거기에서 상상력을 발휘해서 쓴 곡도 있고, 곡이 만들어져서 거기서 연상되는 이름을 붙인 것도 있습니다.
YG: '스크래피' 중간부 코러스 파트는 퀸의 영향을 느낄 수 있죠? RT : 응, 보컬 하모니가 있는 곳은 그렇네요. 물론 퀸은 좋아하고 잘 들었기 때문입니다.
YG : 그리고 블루탱에서는 빅뱅 재즈풍의 어레인지를 들을 수 있는데 이런 어레인지도 잘하네요. RT : 여러 가지 악기를 위해서 여러가지 어레인지를 해 왔으니까요. 오케스트라를 위한 클래식이나, 빅 밴드 재즈의 어레인지 같은 것을 하고 있었어요. 어쨌든 어떤 종류의 음악도 즐길 수 있으니까, 뭐든지 해보고 싶어요.
YG : '림버넥'에서는 핑거피킹을 이용한 블루글라스풍의 플레이를 하고 있는데 이런 플레이도 잘 연습했나요? RT : 특별히 연습할 시기가 있었다고 할 정도로 블루 글라스에 넣은 것은 아니에요. 기타를 안고 야외에 있을 때는 분위기적으로 그런 스타일로 기타를 치고 있었을 뿐입니다. 몇 년이 지나서, 일단 형태가 됐다는 거에요.
YG: '익'은 알디메올라에 대한 도전장인가요? (웃음) RT : 확실히 알디메올라풍인 점도 있고, 그는 멋지다고 생각하지만, 딱히 그렇지만도 아니에요(웃음). 도전장이라니 말도 안 돼요. 저는 라틴을 매우 좋아하고, 그는 그 분야의 일인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YG: '매리그넌트 카뱅클'은 다 태핑으로 플레이하고 있는 거죠? RT : 그러니까요. 탭핑으로 하모닉스를 내고 핑거보드를 손가락으로 두드려서 노이즈를 냈읍니다.
YG : 이번 앨범에서의 사용 기타는 "스위스 치즈 기타(사진 속 치즈로 만들어진 것 같은 기타) 뿐이라는 건데, 이 기타는 22플렛까지밖에 안 되죠? 앨범을 들으면 더 높은 소리가 나는 것 같은데, "골무" 플레이뿐만 아니라 예를 들어 40플렛 정도 되는 기타를 사용하지 않았습니까? RT : 고음은 모두 모두 "골무"를 사용해서 플레이한 소리에요. 이 앨범에서는 제 메인 기타인 "스위스 치즈 기타만 사용합니다.
YG: 근데 '손바닥' 기타(사진 속 손바닥 모양의 기타)는 40플렛 정도 있죠? RT :그건 37플렛 있어요. 이런 기타는 다 직접 만들고 있거든요. 먼저 싸구려 기타를 손에 넣고 바디를 다시 자르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그런 다음 배선을 고치고 페인트를 해서 새로운 모양으로 만들어 갈 거예요. 케이스를 열 때마다 웃을 수 있어서 즐거워요. 깁슨 레스폴을 가지고 있는데 그 이외에는 어떤 의미에서 다 수제예요.
YG : 앨범 이너 재킷에 찍힌 더블넥 기타는요? RT: 그건 펜더 스트라토 캐스터부터 만든 거예요. 베이스의 넥을 반으로 잘라 스트라토에 끼워 미니 기타로 만들었던 거죠
YG: 앨범에서 사용한 앰프와 이펙트는요? RT: 마셜 프리앰프와 메사 부기의 파워앰프, 그것을 마셜 캐비닛에 연결하고 있습니다. 이펙트는 BOSS의 SE50을 사용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와우 페달 정도일까. 그다지 이펙트를 거는 것은 좋아하지 않아요.
YG: 앞으로의 계획은요? RT: 스튜디오에서 프로듀싱을 하거나 다음 앨범용 곡이나 데모를 만들거나 해요. 밴드는 다음 앨범이 나온 후에나 할 예정이에요. 그러면 꼭 일본에 가서 라이브를 하고 싶네요. 저는 스시가 너무 좋아요. 그래서 일본에서 스시를 먹을 날을 기대하고 있어요.
YG: 그럼 마지막으로 메시지 주세요. RT: 긍정적으로 계속 있는 것이 중요해요. 남을 이기려고 생각하거나 이기려고 음악을 이용하지 않고 즐겁기 때문에 음악을 플레이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남과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착실하게 향상할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해요.
지금은 엑스재팬으로 통용되는 X를 내가 처음알게 된것은 90년도 초반 일본잡지를 보고 알게되었다.
당시의 이와 유사한 밴드는 벅틱이 있었는데 이들의 비쥬얼은 충격그자체였다.
처음에는 무슨 귀신 분장같은 느낌이랄까...
최근에 시간이 날때마다 예전의 잡지에서 당시에 실렸던 인터뷰를 올리곤 한다.
가끔 이렇게 그시절의 인터뷰들을 읽고 있다보면 꿈많고 설레이던 학창시절로 돌아갈수 있어서 좋다.
본 인터뷰는 엑스가 블루블러드 이후에 젤러시 음반을 미국에서 막 녹음하고 돌아왔던 91년도에 인터뷰 내용이다.
YG : 2년 만에 새 앨범을 완성한 기분이 어때요? HIDE(이하 H): 어쨌든 아직 그다지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정말 레코드 가게에 우리 앨범이 놓여있는 건가?'라는 느낌으로... 뭐 결과적으로 LA에서 한 일도 좋았고 여러 가지 트러블도 많이 있어서 그랬지만요. 다 같이 곡을 썼기에, 보다 밴드다운 앨범을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 반성할 점도 있지만, 우선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YG : 이번 엔지니어 리치 브린은 왠지 TAIJI씨(b)가 알고 있던 사람이라면서요? H: 매노워의 '킹 오브 메탈'이라는 레코드가 있고, 그 엔지니어가 리치인데, 그 소리의 좋고, 빠른 곡도 사운드를 잘 만들어내고.. 그리고 예를 들어 발라드 같은 것도 제대로 만질 수 있는 사람이니까요. 밴드는 헤비메탈을 고집하고 있습니다만, 엔지니어는 더 넓은 (음악성의) 사람이 아닐까 해서... 그런데 가끔 TAIJI가 그 매노워 레코드를 가져왔고, 모두가 그걸 좋아한다는 거예요.
YG: LA에서 녹음한 건 리치가 원한 거죠. H:그래요. 그래서 결과적으로 역시 "사운드가 빠지는 게 다르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어요. 자주 말하잖아요, 다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이야기에 듣는 것 만으로는 몰랐는데 제가 경험하고 알게 되었다는 느낌입니다. 선입견이 있어서 그런 느낌이 들지도 모르지만, 일본에서 산 레코드를 그쪽에서 듣고 있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소리의 분리라든가 하는 것이 다르지 않을까 하고 말입니다.
YG : 저쪽 스태프들과의 소통은 어땠어요? H: 처음에는 불안했지만 반대로요, 100% 커뮤니케이션할 수 없는 것으로 뭐라고 하죠,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거든요. 하고 싶은 말을 신경 쓰지 않고 안된다거나 좋다거나 그런 말을 할 수 있습니다. 이건 제 성격상 너무 좋았네요.
YG : 일본어로 막 이야기를 했나요? H: 이제 거의(웃음). 조금은 영어를 섞거나,. 리치도 꽤 오랫동안 일본어를 배우고, 거기서 서로 다가서기도 하고요. 이제 후반은 눈치 보고 판단할 수 있을 정도가 됐어요.
YG: 뭐 반년 가까운 리코딩이었으니까, 그렇게 되는 것도 알 것 같습니다(웃음). 그래서 '밴드다운 소리가 되었다'라고 하는 것은 역시 곡 만들기를 모두가 담당하고 있기 때문인 면도 있는 걸까요? H: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역시 '기'가 다른 것 같고요. Blue Blood 때는, 그 시점에서 그만큼의 곡이 있었고, 그것이 우연히 요시키의 곡뿐이었기 때문에 그런 밸런스가 되었습니다만, 이번에는 0부터 시작해서 프리 프로덕션 때부터 '다 같이 곡을 만들자'가 이렇게 됐어요. 저번과 기분상으로는 그저 똑같지만 결과적으로는 모두가 곡을 써서 밴드스러워졌다는 느낌
YG: 저희가 이미지 했던 건 '곡 만들기에 관해서는 요시키가 리더이고 멤버는 그걸 맞추어 연주하는 역할'이라는 게 X의 스타일이래요. 그건 아니군요? H:그렇습니다. 예를 들면 이번 선곡이라고 해도 누가 몇 곡을 만들어 왔는지는 문제가 아니고, 그 작품이 하드 록이기 때문에 안 된다든지, 반대로 하드 해서 좋다든지 그런 것이 아니라 단지 그 작품의 퀄리티 자체를 문제로 해서 결정하고 있습니다. 다시 이야기 하지만 누가 만들었는지는 상관없어요.
YG: 그럼 '이런 앨범으로 하자'는 그런 결정도 딱히 없었나요? H: 곡 만들기 단계는 특별히 없었네요. 단지, 나중에 요시키가 "Jealousy"라는 말이 생각나서, 가사를 만드는 단계에서는 그것을 상당히 의식했다는 것은 있네요. 자신에 대해 말하자면, 나는 그 젤러시라는 말을 「질투」이라고 해석하고 있습니다만···.
YG: 그 HIDE의 곡은 이번에 3곡이 들어가 있는데 앨범 전체적으로 영어 가사가 많지 않나요? H: 사실 저번 취재에서도 같은 말을 들었습니다만, 뭐, 그렇게 말하면 그런가 하고... 나 자신의 가사는 일본어가 많으니까.
YG: 별로 의식적으로 그렇게 된 거 아니라고요? H:응, TOSHI나 YOSHIKI는 어떨지 모르겠지만요.
YG: 단지, LA에서의 기자 회견으로 이제 일본에서 해야 할 일은 거의 끝났다」라고 하는 취지의 발언이 있던 것이 신경이 쓰이고 있습니다만··그럼, 다음은 "세계"인가?라고. H: 하지만 구체적으로 아직 아무것도 진행되지 않았으니까, 지금 여기서 뭔가 말해도요. 역시나 입 밖에 낸 것은 하고 싶으니까……지금까지 그래 왔고, 지금은 아직 거기까지의 확신이 서지 않아요. 만약 그 단계에서 "세계를 목표로 한다"라고 생각한다면 확실히 "세계를 목표로 하겠습니다!"라고 말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건 그렇고 그 시점에서의 솔직한 심정일 텐데요.
YG : 아직 그걸 말할 때가 아니라고요? H:그렇네요. 자신들의 음악에는 자신감도 확신도 있지만 그뿐만이 아닌 문제가 있으니까요.
YG: 화제를 바꾸어서 이야기를 할게요. 이번 리코딩에서는 요시키가 쓰러지거나 TOSHI 씨의 목 상태가 나빠지거나 그런 면에서는 매우 힘들었죠? H: 결국 TOSHI는 그 후 다시 미국에 가서 수술을 받았고, 지금은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녹음 중에도 사실은 수술하는 것이 좋은 상태였지만, 그러면 리허설을 할 수 없게 되고요. 수술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목소리를 낼 수 없지만 "그러니까 이 정도로"라는 어리광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그런 힘든 상황 속에서 그도 자각하고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요시키는 자신이 드러머인데 드럼을 연주하면서 그런 장애가 생겼으니까... 하지만, 그 녀석은 정말로, 자기 관리만은 누구에게도 비난받을 수 없을 정도의 일을 했으니까, 그로 인해 리코딩이 늦어진 것은 결과적으로는 그렇지만, 그것이 요시키의 책임이냐니까, 전혀 그런 일이 없을 것 같고요.。
YG: HIDE에게 X는 어떤 존재인가요? H: 나에게는 인생일까, X 자체가...입니다.
YG:그렇게까지 단언해 버릴까요? H: 단언할 수 있습니다, 정말로.
YG: 그럼 그 X 중에서 자신의 포지션은 어떤 것이라고 자각하고 계십니까? H: 그렇군요, 기타리스트이고, 송 메이커 이기도 하고 라이브에서는 부추기는 역이기도 하고, 뭐 결국은 5분의 1이라는 건가 봐요. 저는 드러머도 프런트맨이고, 그 의미나 전원 프런트맨이니까 5분의 1이라고 합니다.
YG : 기타리스트로는 어떤 기타리스트이길 원하시나요? H: 이상한 기타리스트! 그건 저, 되고 싶다는 게 아니라, 아마 이제 보통의 소위 말하는 기타리스트가 아니기 때문에, 그건 스스로 알고 있으니까요.
YG : 근데 HIDE 씨는 멜로디를 중요시하죠? 그게 꼭 본보기로 삼아야 할 모습인 것 같은데요? H:그런가, 잘 모르겠지만(웃음). 뭐 아마추어 때부터 그렇게 만드는 법, 연주밖에 하지 않았으니. 테크닉 지상주의 플레이라는 건 몰라요. 옛날부터 그 기타리스트에는 빠져들지 않았고요. 어떻게 말하면 역시 랜디 로즈라던가 마이클 쉥커라던가, 그런 사람을 좋아했으니까요. 그러니까 자신의 플레이에서도 "이 곡의 이 기타 솔로의 여기를 들어줘!"라는 말은, 나는 결코 하지 않습니다.
YG: 곡 포함해서요, 중요한 건. H:그래서 기타 솔로를 만들 때도, 예를 들면 요시키의 곡이라도 그는 대충 맡겨주지만, 저는 후렴구에서 계속 들어야만 만들 수 있어요. 왜냐하면 곡 중의 하나의 흐름으로서 기타 솔로라는 파트가 있으니까......
YG: 근데 그 요시키의 곡 'Art Of Life'를 포함한 2장 세트 CD가 될 예정도 있었죠? H:미국에 갈 때까지는 그렇게 생각했었거든요. 근데 요시키 관점에서 보면 갈등도 있었던 것 같고 (한 앨범으로 내면) '제살 깎기 식' 이런 거죠. 그것과 스케줄 문제도 있어서 결국 따로 내게 되었습니다. 지금 드럼만큼은 리코딩이 끝났습니다. 총 30분의 모음곡으로, 그중 20분 정도는 요시키가 투 베이스를 마냥 밝은 세계이지요.
YG: 약간 HIDE곡 얘기 좀 해요. H: 제일 먼저 녹음한 건 'Love Replica'인데 이 곡은 별로 고생하지 않았네요. 기타는 전부 라인으로 뺀 거고. 그래서 제대로 녹음한 첫 곡은 'Joker'로 이건 꽤 심혈을 기울였고...
YG: 곡은 심플한 것 같은데 기타 더빙이 많지 않나요? H:그래요, 처음에는요, 이번에는 더빙을 적게 하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많군요. 백킹도 같은 것을 2~3개 겹쳐 놓았습니다.
YG: 'Love Replica'도 '혼자 M.T.R.'로 만든? H:그래도 그건 단순히 즐거웠어요. 야스리로 기타를 치거나...
YG: 야스리요? H:인트로라든가 키보드 같은 소리로, 오픈 튜닝으로 하고, 와우와 플랜저는 걸어둔 채로, 300ms 정도의 딜레이를 걸어 줄로 문지르듯이 연주하고 있습니다. 바이올린 활로 치는 것처럼 말이죠.
YG: 그럼 기타 신시사이저는 안 쓰시는 거죠? H:예 아주 가는 야스리로 연주했어요. 단지, 도중에 아코디언 소리만은 만들 수 없어서, 그건 사용했지만..
YG: 그리고 그 스네어 대신 샘플링 소리 있잖아요 그게 쓰레기통 두드리는 소리라고요? H:큰 휴지통입니다. 미국 길가 놓여있는 녀석입니다. 그걸 긴 쇠파이프로 잡아당겨요.
YG : 그런 거 스튜디오 안에 들고 갈 수 있어요? H:안에 쓰레기는 빼냈습니다만(웃음) 스튜디오의 스탭은 '뭐지?'라고 생각했겠죠.
YG : 그리고 'Miscast'입니다만... H: 이거 솔로 도중에 와우를 반쯤 밝아서 음색을 바꾸기도 했어요.
YG :트윈에서 하모 하는 곳은 탭핑입니까? H: 맞아요, 라이트 핸드로요.
YG :그 사이렌 같은 소리는 어떻게 쳐요? H: 암 다운이요.
YG : 어? 암이 달린 기타요?
H: 리코딩에서는 사용해요, 효과 음적인 프레이즈일 때만이지만, 거기에 이번에 "와미"(주: 디지텍)를 샀으니까, 스테이지에서도 암이 없는 기타로 재현할 수 있죠.
YG : 음, 반칙이네요(웃음). "Joker"의 마지막 분에 "money, money~"라고 코러스가 반복하는 곳이 있지만, 그건 감마레이 같지 않습니까?
H: 어떻게 아셨지요 나중에 깨달았는데, 저도 감마 레이 엄청 좋아하니까, 분명 머릿속 어딘가에 그것이 남아서 영향을 주었을 거예요.
YG : 신작 'Jealousy'에서는 밴드로서의 접근성 같은 것이 많이 달라진 것 같은데요. PATA (이하 P): 기본적으로 바뀌지는 않았지만 전보다 역시 여러 멤버의 곡이 많다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고요. 반대로 이제부터 X밴드처럼 된다고 할까, 밴드 전원이 만들고 있으니까, 당연히 이것이 X 같은 것이고, 기본은 같지만, 모두들 취미가 다르기도 하니까...
YG : 사운드 퀄리티가 역시 좋네요. 저음이 굉장히 나오고... P: 그렇네요. 뭘 어떻게 하면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지만, 뭐 엔지니어의 차이겠죠. 실제로, 자신이 연주하는 소리는 기타 자체만 바뀌었고, 전작부터 앰프나 세팅도 거의 변하지 않았으니까, 그렇게 다를 리가 없겠지만 다르다는 것은 미국에서 녹음한 성과라고 하면 성과 가겠지요.
YG: 그런 배경에서 연주할 때 힘든 부분 같은 게 있나요? P:가끔 있네요. 요시키는 피아노로 곡을 만들어 오기 때문에 기타적인 운지와는 달라요. 그래서 손가락이 닿지 않거나 평소에 치지 않는 손가락을 움직여야 칠 수 있어요. 그런 부분은 연습하지 않으면 안 되지요! (웃음).
YG:X로서의 트윈 기타 패턴은 완벽하게 완성되었다고 생각하세요? P:어느 정도는요. 아직, 다르게 연주할 수 있는 패턴이 있기는 하지만... 지금은 나오는 패턴이 있으니까. 뭐, 평소의 패턴이라고 하면 패턴입니다만(웃음).
YG: HIDE와의 솔로 배정 같은 건요? P:연주하고 싶은 사람이 연주하거나 여러 가지 있습니다만...
YG:각자가 잘하는 기타 연주 스타일 같은 게 있지 않나요? P:멜로디 부분이 강한 사람이라던가, 멜로디가 쭉 흐르고 있어서 혼자서 해본다던가 하는 느낌은 HIDE가 연주하거나, 확 치고 나오는 부분은 내가 연주하는 등..
YG: 각자의 개성을 잘 살릴 수 있도록 솔로를 나누어서 연주한다라는 건가요? P: 뭐 그런 느낌이네요.
YG: 'Jealousy'는 기타 솔로를 꽤 많이 들어간 느낌인데요? “ P:그렇네요. HIDE는 많이 바꿔서 치는 타입이고요...
YG : PATA 어때요? P:곡에 따라 다릅니다. 계산해서 만든 솔로를 칠 때도 있고, 술에 취해서 스튜디오에 가서 연주해보고 이상하지 않으니까 이걸로 괜찮겠지라고 생각해서 그것으로 끝내는 경우도 있어요. 그때마다 곡에 따라 다릅니다.
YG :원래 솔로는 계산해서 치는 게 특기죠? P:그렇지도 않지만... 그 솔로 패턴에 따라 다르네요.
YG : 앨범에서의 연주한 것을 라이브에서 재현할 것을 염두에 두지 않나요? P:가능한 한 똑같이는 합니다만. 연주할 때 아주 조금 달라지기도 하고...
YG 솔로 도입부만 앨범이랑 똑같이 하는 식으로? P:맞아 맞아. 그 후에 다른 전개가 되어가는 것도 스스로 듣고 재미있으니까, 그런 것도 연주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YG :그런데 기타를 치기 시작했을 때는 어떤 음악을 들었나요? P : 기타를 만지게 된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것은 칩 트립과 키스입니다.
YG :펑크에는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까? P : 펑크는 그렇게 까지 영향이 없었고... 어느 쪽인가 하면 하드 록이었나 봅니다. 결코 펑크 음악을 싫어하지는 않지만 좀 더 기타 같은 것이 좋을 것 같아서요. 그리고 퀸이나 에어로스미스, 레인보우 같은 느낌이네요.
YG : Char상 좋아한다면서요? P : 좋아하죠.
YG -Char상의 곡을 카피는? P : 아직도 조금씩 카피하고 있어요(웃음). 새로운 음악이 발매되면 확인하고 있고, 카피를 하고 싶어 하는 기타리스트는 그 사람 정도밖에 없으니까... 라이브도 보러 갑니다.
YG: 그럼 '스모키' 따위는 완벽하게 칠 수 있어요!? P :그렇지 않아요(웃음). 원래부터 완벽하게는 치려고 생각하지 않았고, 인상적인 프레이즈만 계속 쳐보고 나서
앗! 칠 수 있다고 생각해서 기뻐했던 적도 있어요.
YG : Char가 나왔을 때는 아직 어리지 않았나요? P :초등학생이었죠. 아버지께서 돌아오시면 NOW"(주:텔레비전 프로그램)를 보거든요. 그래서 키스나 칩 트릭을 알게
되었고 그 프로그램 덕분에 이렇게 되어버렸네요.
YG: 이번에 LA에서 구한 레스폴인데요, '59년제 2만 달러였다면서요? P:그렇습니다.
YG: 미국에서도 상당히 비싼 것 아닙니까? P:비싸요! 2만 달러이라도 싼 편입니다. 그밖에 '59년은 없었는데 '58년이라던가' 60년이 가끔 있어서 그게 3만 달러이라던가 3만 5천 달러(웃음)
YG : '59년제 갖고 싶었어요? P:그것도 있고.... 처음 찾은 게 이것이에요. 악기점에 가서 좋은 게 있으니까 잠시만 와서 보라고 해서 봤는데 굉장히 좋아서,,, 그럼 일단 가격만이라도 물어보자라고 해서 가격을 들은 것인 2만 달러(웃음). 안 되겠다고 생각해서 그때는 그냥 돌아갔는데 밥을 먹으러 가도 계속 머리에서 떠나지 않아서요. 지금 사지 않으면 평생 못 살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웃음) 어떻게든 무리하게 돈을 긁어모았지요.
YG 픽업은 당연히 오리지널 PAF 그대로죠? P: 일단 오리지널 그대로입니다. 처음에는 커버가 붙어있었는데요.
YG: 실제로 녹음해서 사용해 보니 어땠어요? P: 좋았지요. 울림도 좋고 밸런스도 좋고 앰프에서 물렸을 때 예전부터 가지고 있던 레스폴보다 음상이 커서 연주 시 기분이 좋았습니다.
YG: 녹음할 때는 괜찮으나 투어에 가져가는 게 두렵지 않아요? P: 그래요! 그래서 지금 투어는 어떻게 할까 고민 중이네요, 투어가 되어 버리면 반 정도는 남에게 맡겨야 하니까, 그것도 싫고... 잘못해서 삐뚤삐뚤해서 넥이라도 부러뜨리거나 하면 걱정이니 그래서 지금으로서는 검토 중입니다
YG : '59년 레스폴 손에 넣기 전에는 뭐 썼어요? P: '72년의 (레스폴) 커스텀과 '80년의 리이슈에 PAF를 마운트 시켰습니다.
YG: 레스폴 고집하나요? P. 고집하고 있다기보다는 좋아합니다.
YG: 옛날부터 레스폴이에요? P: 8 년 정도 전에 그 블랙 커스텀을 사용하기 시작한 후부터 쭉 레스폴이네요.
YG : 무슨 계기가? P:계기가랄까...... 마침 친구가 그 커스텀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그게 멋있어서 어떻게든 갖고 싶어 져서, 그 녀석을 밴드에 베이시스트로 만들어 버리고 악기값의 대출 잔여금을 제가 지불한다고 무리하게 빼앗았죠(웃음).
YG: 그 레스폴을 사용하기 전에는? P: 그 전에는 스트라토 계열 같은 놈과 짧은 시기에 해머 익스플로러 타입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건 돈을 지불할 수 없어서 뺏겼어요(웃음).
YG: 트레몰로 암은 잘 안 쓰죠? P: 그렇네요. 라우드니스 같은 것이 유행하고 있을 때는 일단 암이 있는 기타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만, 그다지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딱히 (암) 달려있지 않아도... 없는 게 남자답지 않을까 싶어서요 (웃음) 게다가 레스폴을 좋아했기 때문에 레스폴에 암도 없을 거라는 것도 있었고요.
YG: 프로이트 로즈가 달린 기타가 상식이라는 세대인데 레스폴 같은 전통적인 기타를 좋아하는 이유는 뭘까요? P:역시, 그 편이 멋있어 보였겠지요, 최종적으로. 그래서 암이 달린 기타를 갖고 있을 때는 이런 기타를 갖고 싶었는데 못 샀고, (암) 유행했으니까 붙여볼까 하는 것도 있었어요.
YG: 레스폴을 치게 되면서 치는 방법도 바뀐 거 아니에요? P:그렇네요. 지금은 계속 레스 볼밖에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지만, 가끔 스트라토인가 들면, 역시 연주법을 바꾸지 않으면 안 되겠어라고 생각하기도 해요. 기타에 따라 울리는 장소라고 할까, 좋은 울리는 방법의 위치가 달라집니다.
YG : '59년 외에 LA에서 산 기타는요? P: 마틴의 "O-18"입니다. 클래식 기타 같은 것으로 31년 제라던데요. 나머지는 '56년의 레스폴입니다. 원래는 골드 톱입니다만, 그것을 검은색으로 리피니쉬 한 놈입니다. 헤드에 인레이가 들어가 있어서 그냥 팔던 놈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거든요. 잘 모르겠지만 그런가?
YG : 그걸 투어용으로 하면요? P:그래요. 그래서 지금 PAF를 2개 찾고 있어요.
YG: HIDE도 PATA도 험버커죠, 어떤 이들은 싱글 코일 같은 건 생각하지 않아요? P:우리 같은 밴드는 한 사람이 싱글이면 그쪽이 얇아지니까. 한 사람이 두툼한 소리를 내고, 다른 한 사람이 (코드를) 칠 때 찰랑거리는 듯한 밴드였으면 좋겠는데, 둘 다 두툼한 소리를 내버리곤 하니까.
YG : 트윈 기타에서 참고한 밴드 같은 게 있나요? P: (X와는) 전혀 다르지만 트윈 기타에서 가장 좋아하는 밴드는 프라이언 로버트슨이 있었을 때의 신리 지군요.
YG: 얘기가 달라지는데, PATA에게 X라는 밴드는 어떤 존재죠? P: 뭐랄까......... 집 같은 거랄까(웃음), 그게 있어서 생활이 있어요. 지금으로선 생활의 기본이네요.
YG: X 안에서의 포지션 역할 같은 건요? P:···· 특별히 스스로는 의식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면 알겠지만 스스로는 잘 모르겠네요. 일단 기타를 치는 사람입니까?
YG: 자신의 이상으로 삼고 있는 기타리스트상은요? P:이상적인 기타리스트는 예를 들면 제프 벡이랄까,, 기타 연주도 그렇고 활동 패턴도 그렇고 여러 가지 의미에서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요.
YG : PATA 자기 자신은 해외에서 활동하고 싶은 마음은 강한 편인가요? P : 해외에서 활동하고 싶네요. 결코 불가능한 음악장르도 아니기 때문에,,, 하지만 활동을 한다면 신중하게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