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중순인지,  2월초부터 인지 모르겠지만

모든것이 지쳤다고 느껴졌다.

코로나가 아마도 주요 원인이겠지만.  비상사태선언이 해제가 되었다고 하여도 이름만 바뀐 비상사태해제이지,

좀처럼 이 상황은 좋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는것 같다.

 

그래서 기분을 바꾸어볼겸 인터넷 쇼핑하다고 기타를 주문하게되었다.

항상 기타를 살때는 무언인가 명분을 만들어서 구입을 하는데

이제는 그러한 명분따위도 필요가 없다.  그냥 기타를 구입하면 기분이 낮아지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이었다.

 

오랜만에 회사를  출근해서 다녀오니 주문했던 기타 2대가 벌써 도착되었었다.

 

 

 

아마도 악기나 좋아하는 물건 사서 가장 기쁜 순간은 개봉할때인것 같다.

문제는 이 기분좋은 순간이 최근에는 그리 오래가지 못한다는 것이 흠일것이다.

 

 

 

이번에 구입한 기타는 몇년전부터 새롭게 모으기 시작한 AKAI기타에 해당한다.

이게 생산물량수도 상당히 없었고,  

 

 

 

기타는 자연스러운 Natural색상이 가장 예쁘다는 생각이 드는것은 예전과 다르지 않다.

 

 

두번째는 Black.

이 아카이 기타는 아는 사람만 알지만 캘리포이나 잭슨커스텀공방에서 당시 제작되었다.

오늘 새로들여온 기타를 같이 사진 찍어보고,,

 

집에있는 아카이 기타들을 한번 모아서 사진을 찍어보았다.

 

 

 

AKAI기타는 아마도 당시 영기타에서 게재되었던 이 광고를 보고 관심을 갖기 시작했던것 같다.

영화를  오랜만에  한편 쭉 감상했다.

비가오는 토요일저녁 할것은 없고 아마존을 보니 이영화가 있더라.

에디머피의 구혼작전2인데,,   정확히 말하면 속편을보고 다시 1편을 감상했다.

이유는 내가 1편을 학창시절에 보았는데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더라.

 

영화를 보를 내내 내눈을 의심했었다.  이게 정말 33년만에 만들어진 속편인가?

10년만에 만들어진 속편이라면 이해를 하겠지만 1편에 등장했던 그 인물들이 다시 다 재등장했는데,

학창시절에 보았던 1편의 영화를 다시 보면서 비교를 하였다.

내가 중학교시절인 80년대말에 1편이 나왔는데 이사람을 도대체 무엇을 먹고 어떻게 관리를 해서

이렇게 변화지 않았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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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기타치는 사람들이라면 다들 알고 있는 뮬사이트.

본인도 이곳에 20년넘게 접속해온 회원중 하나였다. 

최근까지 글을 올리다가 4개월정도 로그인을 안했는데, 

엊그제 로그인해볼려고 했는데 본인인증을 해야고한다.

 

그런데 이 본인인증 시스템이 한국내 이동통신사를 반드시 선택하여서 받는 형식으로 되어 있었다.

일본에서 거주하는 나같은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  

예전같으면 이메일로 본인인증이 있었는데, 최근 인터넷 사기등도 판을 치고 있기에

역시 스마트폰 인증이 가장 믿을수 있겠지라는것은 전적으로 동의를 한다.

하지만 외국에서 접속하는 유저들은 본인인증 시도조차 하지 못하도록 되어있어서

그러한 배려가 없는점이 조금 서글퍼지기도 한다.

 

코로나 때문에 한국에도 1년이상 못가고,  그나마 자주 접했었던 뮬사이트에서

사람들과 악기정보 공유해보면서 이야기를 해볼까 했는데,  이제는 그러한 행위도 못하게되니

뭔가 한국과 더멀어지게만되는 느낌이 든다.

뮬관리인에게 연락을 해볼까하다가 그냥 마음을 접었다.   

 

 

 

어제 휴일을 맞이하여 집근처의 공원에 찾아갔었다.

매화꽃이 활짝핀 모습에 이 코로나 상황에도 봄은 다시 찾아오는구나라는 

묘한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그래 봄은 다시 찾아 온다.

얼마전 티브이를 보다가 우연히 알게되어서

오늘 전차를 타고 다녀왔다.  육개장 스프에 계란과 마늘강하게 넣은 느낌이랄까,

요즘같이 한국음식 먹고싶을때 딱인것 같다.

2020년은 나뿐만이 아니라

이세상 모든이에게 기억속에 남는 해일것이다.

경험하지 못한 코로나 바이러스를 시작으로 모든것이 달라졌으니,,

 

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나는 부서이동이라는 시련을 2020년 12월에 맞이하게 된다.

 

3년전 부서이동으로 나가노에서 3년가까이 나가노에서 생활하게 되었고,

12월 어느날  나가노 이사날에 내린눈 

떠나는 날에 아침에 찍은 사진인데 저녁분위기가 든다.

 

 

사택베란다에 찍은 사진.

 

 

3년가까이 살았던 사택에 이삿짐을 보내고 부동산회사의 입회를 기다리는중

 

 

3년가까운 생활을 이 세이유 슈퍼마켓 덕으로 버틸수가 있다.

 

 

 

동경이사후 처음을 찍은 사진은,,, 내 일본생활에서 두번째로 구입한 자전거이다.

나가노에서 샀었던 자전거는 그냥 폐기처분하였다.

근처에 유명한 신사가 있어서 거의 매일 지나가는듯 하다.

 

이사와 더불어 이번에 구입하게된 스마트 TV,  유트브와 넥플릭스를 즐길려고 샀는데,

현재는 플레이스테이션을 구입해서 플레잉 해볼까 생각중.

이사할때 소중했던 악기들은 절반이상 처분한것 같다.

사진에는 찍히지 않았지만 왼쪽 클로젯에 진짜 소중히 생각하는 기타6대와 랙장비는 다 꼭꼭 숨겨놓았음.

2020년은 악몽보다 더 심했는데, 2021년에는 좋은일만 생기길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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