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2003년 발매된 Emperor의 컴필레이션 앨범 Scattered Ashes: A Decade of Emperial Wrath는 10년간의 활동을 집약한 2CD 구성작이다. 검정 디스크(1CD)는 정규 앨범 수록곡을, 실버 디스크(2CD)는 리믹스·커버·데모 등 희귀 트랙을 담아 총27곡(약 2시간 20분)으로 구성되었다. 한정판은 보라색 슬립케이스로 제작되어 컬렉터 사이에서 귀중히 여겨진다
음악적 특징
1CD는 In the Nightside Eclipse(1994)부터 Prometheus(2001)까지의 앨범 트랙을 선별해 블랙 메탈의 서사적 스케일과 교향악적 구성을 보여준다. "I Am the Black Wizards"의 원초적 분위기, "With Strength I Burn"의 8분간의 서사시적 진행,
라이브 버전 "Thus Spake the Nightspirit"의 생동감이 대표적이다.
2CD는 커버 버전과 비공식 트랙으로 흥미를 끈다:
•"A Fine Day to Die"(Bathory 커버): 8분 26초의 몰입형 리메이크
•"Funeral Fog"(Mayhem 커버): Attila Csihar의 보컬 참여로 원작과 차별화
•"Sworn"(Ulver 리믹스): 전자음 기반 실험적 편곡
•"Opus a Satana": "Inno a Satana"의 오케스트라 버전
아트워크 & 구성
앨범 아트워크는 Gustave Doré의 Paradise Lost 삽화 "Satan holds court in Hell"을 차용해 블랙 메탈의 어두운 미학을 극대화했다. 수록곡 선정은 데뷔 데모 Wrath of the Tyrant(1992)부터 2001년까지의 자료를 아우르며, "As the Shadows Rise" EP(1994)의 2곡 포함 등[2] 팬층을 고려한 구성이 특징이다.
평가
•장점: Emperor의 음악적 진화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블랙 메탈 교과서"적 가치. 라이브·커버·리믹스 등 다양한 버전 수록으로 희귀성 확보.
•단점: 트랙 순서가 앨범별 연대기 대신 무작위로 구성되어 역사적 흐름 파악이 어려움.
총평
Scattered Ashes는 Emperor의 10년 간의 창작 에너지를 압축한 작품으로, 신규 청취자에게는 입문서로, 기존 팬에게는 아카이브로 기능한다. 특히 2CD의 실험적 트랙들은 Emperor가 블랙 메탈 장르를 넘어선 혁신적 시도를 입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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