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겨울 한국에 출장을 갔을때,,, 우연히 루시드 폴의 레미제라블을 듣게 되었었다.

비오는 날만 되면 듣게 되던 그 밴드,,, 이번에 한국에 갔을때,, 영풍문고 점원에게 물어 보았다,,

루시드폴 레미제라블 즐겨 들었는데,, 다른건 좋은거 없나요?  레미제라블이 4집인데,, 그전에 나온 3집인

국경의 밤도 참 좋습니다, 이거 추천해 드릴게요라고 말했다.

당시 내가 그 점원과 이야기 했던것이 내 자신 머릿속에 스치면서 20년이 훨씬 넘는 나의 과거의 한장면이

머릿속에 스쳐 지나갔다.  우리 동네에 있던 음악사,,, 내가 잘 모르는것에 좋은 음악을 추천해 주던 현대음악사

아저씨,,, 만약 엠피삼이 탄생되지 않았고,, 음반가게가 지금도 존재한다면,,, 나는 한국에서 조그만한 음반사를

하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음반을 파는것이 목적이 아닌,, 좋은 음악을 같이 듣고 싶어서 추천해주는 마음이랄까,,,  시대가 변해도

인간의 근원적인 마음엔 변함이 없는듯 하다.

 

아무튼 이번에 사온 음반중,, 가장 애착이 가고,,, 가장 마음에 드는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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