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mas Blug 워크샵 참가기 10월13일 월요일

2014. 10. 14. 20:04GUITAR DIARY/Guitar Clinic Live Concert 관람기

 

어제 환상적인  토마스 블룩의 워크샵에 다녀왔었다.

다녀온 후기를 이 블로그가 아닌 뮬에다 먼저 글을 올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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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가끔 글을 올리는 유령회원입니다.

오늘 Thomas Blug의 Work Shop 투어에 참가하게 되어 글을 올려 보게 됩니다.
전에는 기타 클리닉이나 세미나 같은 곳에 참가하여 글을 종종 올리기도 했는데
출장이 잦아 지면서 <삶에 쩌들어서,,>  이 글도 아마 1년만에 올리게 되는것 같습니다.

조금이나마 저같이 Thomas Blug의 정보를 원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건 악기 사용기가 아닌데,,, 전에 기타 클리닉 다녀왔던것을 모두 이 카테고리에
올렸었기에 오늘도 다녀온 참가기를 이곳에 올려 봅니다.
글의 두서가 없고 기타및 앰프에 관한 지식이 없어도 그러려니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참가계기 : 
출장중 다른생각은 못하고 예전에 뻔질나게 다녔던 악기 클리닉 같은 세미나에 참가하고자
호텔방에서 이케베 악기사 사이트를 보고 있는데 토마스 브룩의 워크샵투워가 있었습니다.
< 작년 클리닉 다녀와서 중년나이에 새로운 사랑에 빠진것 같은 두근거림,,,
이것을 다시 맛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이가 중년이 되다보니 뭐든지 다 시들한데,,,>

이건 무슨일이 있어도 가야해 라는 사명감과 더불어 다이어리의 출장일정과 맞는지 비교합니다.
다행히도 출장도 안걸려있고,, 일본이 오늘 쉬는날이라서 갈수 있다고 판단하고 바로 예약해
버렸습니다.

이 워크샵에 참가해서 토마스 블룩의 싸인을 받고자 찝찝한 마음에 기타를 긴급 입수합니다.
이글은 사진 게시판에 올려 두었으니 링크를 확인 바랍니다.
나중의 이 찝찝한 마음의 기타가 아주 아주 변해서 지금 하늘을 뛸것 같습니다.

■참가 3시간전 : 
현재 일본은 태풍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19호 요넘인데,,, 올해중에 가장큰 넘이라고 합니다.
비는 내려오고,, 마음 한구석에는 Thomas Blug 성님의 비행기가 잘 도착해서 오늘 행사는
하는지 그러한 생각도 들고,, 이 행사에서 싸인 하나 받고자 구입한 찝찝한 마음의 기타를
비바람이 몰아치는 가운데 들고 갈것인지,, 아니면 집에 사두었던 CD만 들고 갈것인지? 
갈등이 몰려 옵니다.  그런데 냉정히 생각해보니,,, 이 이벤트 때문에 산 기타인데
이거 안들고 갈려면 왜샀나? 구입을 한 의미가 없다고 생각되어 그냥 들고 가기로 생각합니다.
방수도 안되는 그냥 바람막이 잠바같은 소케를 들고,, 행사장까지 이동을 해 봅니다.

■Thomas Blug의 Work Shop개최 이유 및 구성 :
Thomas Blug은 현재 자신이 설립한 회사에서 출시된 앰프및 기타를 프로모션하기 위해서
각국에서 이러한 워크샵을 개최하고 있으며 중국에 이어서 일본으로 왔다고 합니다.

이벤트 Open 시간은 17:00이며 스타트 시간은 17:30에 시작하여 금일  19:40 넘게 진행되었습니다.
크게 하기와 같은 구성으로 이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토마스 블룩은 영어로 <독일인> 이야기 하며 그것을 이케베 관계자가 일본어로 통역하는 형식이었습니다.


1)Thomas Blug의 입장및 데모연주 : Myhouse Is Green
BluGuitar AMP-1 NANOTUBE100의 기능 설명 및 구현 
AMP-1의 관련된 질의 응답 

2)Thomas Blug의 2번째 데모연주 : Love Crime
BLUGUITAR 61 MasterBuilt의 소개및 연주
기타 관련된 기타와의 질의 응답

3)Thomas Blug의 마지막 데모연주 : I Wont Forget
음반 판매 및 팬들과의 교류

●BluGuitar AMP-1에 대한 나의느낌
1.2kg의 초경량의 기타 앰프로써 나노튜브라는 아주 조그마한 튜브가 들어 가 있는 진공관 앰프에
해당합니다
hughes&kettner를 요 작은 놈에 응축시켜 놓은 사운드이며 마샬과 솔다노를 왔다갔다 조절이 가능한
가공의 앰프입니다. 솔직히 앰프에 대해서 글로 설명한 재주도 없으며 앰프에대해서 잘 모르기에
이부분은 패쓰합니다.
< 모던, 클래식,클린 3채널로 나누어져 있으며 측면의 작은 노브와 더불어 정면의 EQ와의 조합으로 
각종 톤을 다 만들수 있습니다. 헤드폰 단자및 라인인 녹음이 가능하며 베드룸 사운드가 가능합니다.
현재 집에 레이니 스튜디오와 마이스터18을 12인치 2방에 물리고 있지만 볼륨을 높이지 않는한 
잘싸진 베드룸 사운드는 얻을수 없었다는 것이 결론인데,, 이넘은 가능했습니다.
또한 요 작고 가벼운 놈 한대로 디젤 앰프 못지 않은 출력을 경험했습니다.>

요번 클리닉에서 기억에 남는 관객과의 질의 응답을 남겨봅니다.


▲Q : hughes&kettner 앰프 관련하여 몇년전에도 클리닉으로 오셨는데 이번에 만드신
       이 앰프는 어떻게 다릅니까?
  A : 이 앰프는 제가 라이브에서 경험했던 부분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만든 앰프이며
       즉 제 자신에게 가장 최적화 된 앰프일지 모릅니다. 앰프 엔지니어 입장에서 만들어진 앰프가
      아닌  밴드를 하는 플레이어 입장에서도 상당한 부분이 반영된 앰프입니다.

▲Q : 앰프내에 스프링 리버브가 있다고 했는데 그게 사실인가요?
   A : 스프링 리버브가 그 자체가 있는것이 아니고 그것과 유사한 리버브가 있습니다.
      이것은 디지털 리버브인데요. 미국에 있는 리버브 기술자와 같이 연구하여 탑재하였고
     들으신 바와 같이  디지털 회로인데, 클린에서 이런 소리가 나죠,,

▲Q : 앰프및 리모트 콘트럴로의 설명을 잘들었습니다. EQ세팅도 콘트롤러로 어싸인이 가능한지요.
   A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EQ세팅까지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라이브 경험에서 EQ어싸인 까지는
       필요 없다고   생각되었습니다.  EQ세팅까지 그대로 무대에 가져간다고 하여도 스테이지의
      상황상 그대로 사운드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 저의 경험으로 얻은 결론이었으며 EQ세팅도 콘트롤러로 어싸인 하지 않고 
      아까 설명해드렸듯이 측면의 세밀한 톤 조정을 미리 해둔후에 라이브에서 리허설시 앰프판넬로,,

▲Q : 나노 튜브는 생소한데 진공관 앰프를 쓰다보면 관리에 신경쓰게 됩니다.
         진공관 몇년주기의 교체를 상정하여서 개발하셨는지요?
  A : 이 앰프는 러시아 진공관 기술자가 1957년도에 나온 진공관을 찾아서  이 앰프에 넣게
      되었고요,  또한 이 진공관 규격은 일반 앰프에 들어가는 진공관이 아닙니다.
     군대에서 사용되는 군사규격의 진공관이며     보통 프리앰프의 수명을 20년이라고 가정할때
     이 진공관은 개조를 하여서 6배의 수명 연장을 시켜둔 상태입니다.
      즉 120년정도 사용 가능하며 교체관리는 필요 없습니다. <웃음>

      또한 소켓으로 교체하는 방식이 아니라 제조될때 부터 본체에 인두질로 고정되어 있는
     방식입니다.
      
 이케베 통역: <통역자가 의아해 하며 토마스에게 질문하나 일본어로 통역되지 않은 내용>
      1957년? 이 이야기가 맞아??  이걸 어떻게 발견했고 재고는 어떻게 가지고 있어서 이걸
     채용했단 말이죠?
  A : 글쎼요..  이 진공관 재고는 현재 1000개 정도 우리만 가지고 있는것 같은데,,
      아무튼 러시아 진공관 담당하는 사람 머리는 좋아~
      왜냐면 교체할 일도 없겠지만 만약 교체할려고 맘먹어도 우리만 가지고 있으니,ㅎㅎㅎ<웃음>

이케베 통역: 이건 통역 하지 않을게요.

▲Q : 앰프의 사운드나 기능이 너무 탁월한데 이 앰프는 혹시 hughes&kettner사에서 출시되지는
       않나요?
  A : 저는 프로페셔날 기타리스트를 하면서 25년간 hughes&kettner사에서 일해 왔습니다.
       여러분들이 알고 계신 트라이앰프나 튜브맨같은 것은 저의 작품이었습니다.
       저는 라이브 활동을 하면서  경험한 것들에 대해서 앰프에 담고 싶었습니다.
       스테이지에서도 사용가능하며 수납이나 집에서도 활용가능한것을  만들고 싶었고
       그것들이 구체화 되어 5년전부터 이 모델에 대하여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hughes&kettner사에 이 모델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았으나 채용되지 않았고 저는
      제 스스로 앰프를 만들어서 알리기 위해서 Bluguitar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Q : 일본에서 판매될 가격및 그 시기는 언제인가요?
이케베 통역 : 아직 이 앰프에 대한 판매에 대해서 미 확정입니다만 발매는 금년내에 할 예정이고
                   가격은 10만엔 이하로 책정될듯 합니다.

▲Q : BLUGUITAR 61 MasterBuilt소개좀 해주시죠?      
  A : 이기타는 61대 한정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며, 바디는 앨더이며 메이플넥에 로즈우드 지판입니다.
      목재는 미국에서 공수하며 픽업은 안드레아스 클로프만 픽업이 장착 하드웨어는 윌킨슨것이며
     조립은 영국이 될것입니다.     또한 배선및 모든 조립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기타입니다.

▲Q : 클로프만 픽업중 토마스 블룩 모델픽업 세트가 있는데 그것과는 다른 픽업입니까?
  A : 현재 시판되는 모델은 세트1이 되고 이 기타에 달려 나온 픽업은 세트2에 해당할겁니다.

< 저의 생각 :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클로프만 픽업이 토마스 블룩의 사운드에 상당히 차지 합니다.
 가격도 싼편이 아니죠  참고는 링크에>
http://www.kloppmann-electrics.de/en/pickups/strat/
      

◆ 이 이외의 상당한 이야기를 주고받았지만 기억에 남았던 질의 응답만 남겨 보았습니다.
글만 보면 지루하여 오늘 찍어온 사진을 남겨봅니다.

 

 

 

<행사장인 이케부쿠로 이케베, 4층 스튜디오에서 열린 금일의 이벤트>

<이 좁은 계단같은 곳을 올라가서 3층,,  3층 후에 4층 스튜디오,,오픈전까지 10분정도 서서
 기다렸슴>

 

<오늘의 스테이지,,  현수막 하나와 깁슨레스폴,, 그리고 그의 새로운 기타와 그의 새로운 앰프,,
그리고 마샬 캐비넷 이게 전부 였슴,,>

 

<금일 선보인 앰프와 콘트롤러,,>

 

<그리고 그의 블루기타를 팬들과 함께 만져 보고 이야기를 나눔>

 

<워크샵이 끝난후 팬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토마스 블룩>

그의 음악도 존경스럽지만 팬 한명한명에게 이렇게 다정하게 말을 건네며 
이웃집 아저씨 처럼 설명해 주는 뮤지션이 몇명있을까?
솔직히 작년에 이분 클리닉 다녀온 이후로 더 열성적인 팬이 되어 버린것은 아마도
이분의 인품에 반해서인거 같슴.

 

<무대에 올라가 그와 함께 한컷 사진 촬영>
기분이 째지는 줄 알았습니다.

기타를 들고 그에게 싸인을 요청하자 그는 흔쾌히 사인을 해주려고 했는데,,
가져온 기타를 토마스 블룩은 저에게 한마디 하더군요.  그때 부터 저와의 대화가
이루어 졌습니다.

Thamas : 이 기타 어디서 구한거야?

본인 : 당신의 이번 워크샵에서 싸인받을려고 Vintage못구하고 이것하나만 급히
구입했습니다.  구입한지 얼마 안돼는데,,,

Thomas : 이게 아직까지 있다니,,   상당히 Rare한 기타이고,,, 오늘내가 가져온 
61대 한정의 Bluguitar 프로토타입과 거의 같은 동등한 레벨이야,,
여기 헤드의 트레비스 윌킨슨 적혀있지 !

본인 : 네?!  화들짝 놀라면서,, 주위사람들 시선이 이기타로 몰림,,,
< 갑자기 찝찝한 마음의 기타가  하늘을 날으는 마음으로 바뀜,,, >

정말 오늘 선보인 앰프는 인터넷에서 보는 사운드와 비교가 안돼어서
반드시 살 예정이고요,,,  새로운 앨범은 언제 나오나요?

Thomas : 릴리즈는 내년에 구상하고 있고 이번에 나오는 앨범은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하여 제작되는 앨범이야!  반드시 나의 팬이라면 마음에 들어할 앨범이지~!!

본인 : 오!  기대되는 군요!  싸인도 받았는데 사진 한장 같이 찍고 싶은데 가능한지요?
< 작년에 같이 찍은 사진을 들이다 보이면서 요구함>

Thomas : OK

이렇게 해서 찍혀진 사진입니다.  돌아오는 발걸음이 아쉬워서,, 집에서 사둔 그의 음반과
디비디를 또 사왔습니다.

마지막으로 기타 앞면과 뒷면에 싸인을 부탁하여 받은 사진을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