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크리스마스 선물, 대학시절회상, 의문의 픽업

2021. 12. 18. 11:31GUITAR DIARY/My Gear


제목그대로  오늘의 포스팅을 해본다.
얼마전 연습용기타를 한대더 구입을했다.  

이기타와의 첫대면은...

소프트케이스도 없이 도착한 기타...

내심 이렇게 소프트케이스 없이 받기를 기대했다..  집에 소프트케이스가 넘쳐난다.


이기타는 워시번에서 90년대 중반에 발매한 기타로 스티브살라스가 엔도서를 야마하로 이적하기전에 나온 기타인데
당시에 미국에서 제조된 MG130과  염가판으로 발매된 MG722가 있었다.
오늘 집에 도착한 이기타는 염가판으로 발매된MG722이다.

90년대중후반 군대를 다녀와서 대학복학후 처음으로 동아리방에 가보니
내가 군대간 사이에 입학한 후배가 있었다.  그날 처음만났는데  그 후배가 가져온 기타가 바로 이기타였다.
그 당시 다임백이라던지 누노라던지 대인기여서 동아리방에서 N2가지고 있는 후배들만 4명이 넘었던것 같다.
그중 유일하게 이 모델을 가지고 있는 후배에게 나는 물었다.
다른 얘들 다 N2선호하는데 너는왜 이 모델을 구입했니??
이게 프론트 픽업에서 몽글몽글한 소리가 너무 좋아서 구입했었다고 한다.
이리줘봐 한번쳐보자 해서 쳐봤는데,,,  당시에 내가 좋아했던 음악스타일과는 전혀 맞지가 않더라 
아마도 재즈좋아하면 좋아할만한 소리였었다고 나는 기억을 한다.

당시 워시번 염가판 모델은 한국에서 생산된것은 삼익에서 제조된것이다.

 

즉 이기타도 워시번이라는 이름의 삼익기타인것이지,,,,

그리고 그당시 마음에 들지 않았던 이유는 도무지 정체를 알수없는 던컨디자인드 픽업???  
던컨에 라이센스를 지불하고 아시아에서 만들어지는 픽업인데,  이상하게 선입견이 강해서 그런지
그냥 싫었다는 느낌이 있었다.     그러던중 우연히 이기타를 다시 보게되었는데 그당시의 느낌이 어떤지 궁금해서
구입을 하게되었다.  일본 어느 유저들은 MG722는 사용할수없는 기타,,,즉 쓰레기같은 거라는 악평도 발견을 하였다.

정말 그럴까?  기타는 도착하였고 30분 셋업후 쳐보니... 나쁘지도 않고 프론트픽업은 몽글몽글하니
팝음악에 잘맞는 느낌이 든다.  
좋아하는 음악장르가 바뀐것인지,,, 색안경을 썼었던 내가 바뀐것인지 모르겠지만 현재로썬 만족한다.
사용하다가 마음에 안들면 다시 팔아버리면 되니...

그리고 이 궁금한 던컨 디자인드는 그 원형이 되는 모델이 있나? 라고 검색을 해보니 있는것 같다.
이것도 해보니 어떤 일본 블로거가 정리를 해놨는데...  이 던컨 디자인드 픽업도 원형모델이 있었구나..
Humbuckers

HB-101
원형모델 SH-1 ’59/Alnico 5
1955~1960년대PAF 사운드。

HB-102
원형모델 SH-4 JB/Alnico 5
리어픽업은Trembucker사양

HB-103
원형모델 SH-6 Duncan Distortion
세라믹마그넷으로 리어는Trembucker사양

HB-104
고출력의 블레이드 타입
원래는 다른 기타용이었지만 현재는 쉑터, 잭슨 기타용에OEM되어있음

HB-105
원형모델 AHB-1(Blackouts)
액티브픽업

HB-108(Detonator)
원형모델 SH-8 Invader。

HB-112
원형모델 SH-12 George lynch Screamin’ Demon。

HB-7
HB-102의 7현기타 사양

HR-101(싱글 사이즈의 험버커)
원형모델SHR-1 Hot Rails


P90-1
원형모델P90

Single coils
SC-101
SSL-2플랫빈티지와 SSL-6커스텀플랫의 중간적 사운드

SC-7n
7현기타용으로 출력이 높은 빈티지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