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유트브를 보던중 계속 옛날에 좋아했던 멋진 리프들이 머릿속에 떠나지 않았다.
그리 비싸지도 않은것 살까 말까 정확히 하루 반나절 고민끝에 구입했다.
천둥치는 목요일 점심,,, 재택근무하는날,,, 오늘도 어김없이 야마토 아저씨가 오셨다.
이제는 ' 기타왔어요' 라는 미소섞인 짧은 대화도 안하신다.
일년반전에 이집으로 이사온후에 기타를 정기적으로 구입을 하니까, 택배왔읍니다 라는 말 대신에
' 기타왔어요' 라고 해주었는데,,, 대신에 ' 수령인 싸인 생략하실거죠,,,'
이한미디 뿐. 아저씨도 이제는 뭔가 지겨우신가보다.
이 순간이 가장 행복함.... 나는 알고 있다. 이순간 이후에,,, 개봉이후에 딱 5분정도만 기쁘고 그냥 아무런 느낌이 들지 않을것을,,,]
짜잔...
이 개봉의 순간을 영상으로까지 담아보았다.. 재택근무중 너무 땡땡이 치는것은 아닌가??
내가 앰프를 사던, 기타를 사던, 음반을 모으던 음악잡지를 모으던, 콘서트를 돌아댕기던
아무런 한마디 하지 않던 아내가 나와 이기타를 동시에 보며 이렇게 말한다.
중이병 기타네,,, 중이병 기타.
이기타가 사춘기 반항심이 가득한 넘으로 보였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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