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위크를 맞이해서 이즈를 다녀왔다.
오무로  고원, 오렌지비치,코무로 산, 사보텐 동물원공원등.

'IN THE LIFE > 내가 가본곳들<여행, 외출>'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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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말 90년대초 홍콩영화가 크게 인기였었다.  당시  비디오가게에서 잘나가는 흥행작들은 1개이상 2개정도는 비치를 해두는데 예약을 해둔상태에서  일주일 기다렸다가 마침내 내 차례가 와서  하늘이라도 뛸듯기쁜마음으로 보고 싶은 영화를 봤었던 기억이 난다.  당시에는 수요와 공급중  압도적으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서 무엇을 하나 손에쥐게되면 너무나 기뻣는데 이제는 그런 기분이 전혀들지 않는다.
인터넷만 연결되면 유트브를 통해서 5분정도로 요약해놓은 동영상에 익숙해져 45분 드라마 한편도 길고 보는게 피곤하게 느껴지곤 한다.
지긋이 영화를 즐기는 마음의 여유는 사라졌으며 이 영화한편 비디오로 볼려고 설레면서 기대했던 마음의 감정은 더 이상 맛볼수 없는 감정이 되었다.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은 연휴의 오후 넥플릭스에서 드라마10분정도 보다가  뜬금없이 불편했지만 옛날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나서 글을 남겨본다.  요즘 10대들에겐 어떤것들이 가슴 설레며 기다려지는일들일까?

22년 골든위크 첫날점심

배터지게  먹고 길을 거니는데
프리메이슨 지국을 발견했다


 

지금까지 살면서 중고기타들중 사진과 같이 핑거보드 측면이 파손되는 기타들을 종종 볼수 있었다.

볼때마다  어떻게 기타를 관리하기에 이렇게 되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실제적으로 내가 이걸 겪게 되었다.

1현 벤딩하는데 스트링 끊어지면서 그냥 같이 나무가 날라가더라...

이래서 역시 물렁물렁한 동남아시아산 나무는 이래서 안돼는구나라고 느끼게 되었다.

 

기타가 즐비한 방한구석을 바라보고 있으면 싸구려 저가기타만 즐비하게 있는 이 광경이 나를 더 자기연민으로

빠지게 한다.  나이가 이제 50줄이 다되어 가는데 이런기타들만 있구나....

 

갑자기 노래 가사를 만들고 싶어졌다.  제목은 나도 남들처럼...

 

나도 남들처럼 갖고 싶어  제임스 테일러가

나도 남들처럼 갖고 싶어  써 렙비치 모델이

나도 남들처럼 갖고 싶어  아이바네즈 제이커스텀이

나도 남들처럼 갖고 싶어  탐앤더스 드랍탑이

나도 남들처럼 갖고 싶어  야마하 에치알 커스텀이 

 

갖지도 못하는거,,,  사진이나 인터넷에서 불펌하면서 눈요기라도 하자.

 

 

 

일본에 와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일본생활에 대해서 거의 두가지 패턴의 생각이 있을것이다.

단기간으로 1년이나 3년만을 살아보는게 아니라,, 나와같이 장기체제로  살아가는 사람들...

 

일본에 너무 오고 싶어서 왔는데 해가 지나면 지날수록 안맞아서 돌아가고 싶은 사람들...

뭐 그냥 어찌 어찌 되어서 일본까지 와서 살아가네...  그러던중 의외로 일본생활이 너무 잘맞아서 좋아하는 사람들...

 

본인은 아마도 전자에 속하리라....    돌아가서 살고 싶어도 여러가지 이유로 그냥 이곳에 머무는 사람의 부류가 바로 

나인데...

 

그래도 굳이 이곳에서 살아가는데 좋은것을 찾으라고 한다면 딱 2가지 있다.

 

1.돈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구입할수 있는 음반과 악기 시장의 규모

 

2.집근처에 위치한 온천들..  바로 오늘 이포스팅에 해당하는데

  우리집 바로옆정거장에 전차로 3분만 가면 온천이 존재한다. 토키노 이로도리 라는 온천인데

  한달에 한번은 꼭 가서 로텐부로에서 온천욕을 즐긴다.

 가장 좋았을때는 눈이 내리는 날,  술한잔 걸치고 눈맞으면서 로텐부로에 들어가 있으면 기분이 묘하면서 좋더라.

 

 

엇그제 유트브를 보다가 유트브 알고리즘이 나를 안내한 동영상을 보게되었다.

28년동안 계속 고시를 준비해서 55세 나이에 변호사가 되신분의 이야기인데...
이거 실화인가?? 동영상 보는내내 의문이 들을 정도의 이야기였다.

결혼도 하셨고 자제분도 있으신분인데 솔직히 그의 꿈을 이루기하려는 의지와 더불어
내조를 해주신 그의 가족분들에게도 머리가 숙여진다.

경비를 하면서 공부를 하였고, 치킨가게를 하면서 장사가 잘되어서 고시에 관한 꿈을 버릴까하고 고민했었다고 한다.
갑자기 이 부분을 들으니 연금술사의 책이 떠올랐다.

28년동안 그 꿈을 위해서 다른것까지 희생하면서 나는 살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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