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말 90년대초 홍콩영화가 크게 인기였었다.  당시  비디오가게에서 잘나가는 흥행작들은 1개이상 2개정도는 비치를 해두는데 예약을 해둔상태에서  일주일 기다렸다가 마침내 내 차례가 와서  하늘이라도 뛸듯기쁜마음으로 보고 싶은 영화를 봤었던 기억이 난다.  당시에는 수요와 공급중  압도적으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서 무엇을 하나 손에쥐게되면 너무나 기뻣는데 이제는 그런 기분이 전혀들지 않는다.
인터넷만 연결되면 유트브를 통해서 5분정도로 요약해놓은 동영상에 익숙해져 45분 드라마 한편도 길고 보는게 피곤하게 느껴지곤 한다.
지긋이 영화를 즐기는 마음의 여유는 사라졌으며 이 영화한편 비디오로 볼려고 설레면서 기대했던 마음의 감정은 더 이상 맛볼수 없는 감정이 되었다.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은 연휴의 오후 넥플릭스에서 드라마10분정도 보다가  뜬금없이 불편했지만 옛날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나서 글을 남겨본다.  요즘 10대들에겐 어떤것들이 가슴 설레며 기다려지는일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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