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AUGHTER-THE WILD LIFE

1992년도에 발매된 슬로터의 두번째 앨범 더 와일드 라이프.
당시 본인은 이 앨범의 자켓을 보았을때 이런 생각을 하였었다.
채찍을 맞아가면서 기타를 놓치 않는 어린아이... 캬~!!  이것은 정말..
어떠한 상황에도 굴하지 않는 잡초와 같은 와일드 라이프~!  락 정신이 아닌가..
분명 이런식으로 생각을 하였었다.

그런데 이제 이 자켓을 보면 이런 생각이 든다.

기타를 보니 기타 바디가및 헤드가 딘(DEAN)기타 같은데...
아버지가 허리 휘도록 일해서 아들이 좋아하는 고가 기타를 사주었는데...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속만 썩히고 집에서 기타만 쳐대고...
자식 잘되라고 공부하라는데 부모마음은 모르고...

매좀 맞을만 하겠다..   매를 들었어도... 얼마나 말을 안듣고 오죽했으면...
아버지가 채찍을 들었을까...  참 저 아버지 마음이 답답하겠다.

이런식으로 생각이 바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