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국여행때, 사온 기타교본이다. 이책은 한국에 가기전부터 꼭 이책을 사리라 맘먹었던 책이다.
그런데 책 내용을 보니, 정말 처음으로 기타를 접하는 사람들을 위한 어쿠스틱 기본입문서라는 점에서 구매를 망설이게
하였다.
하지만 기본서이든, 중급자용이든,, 그런것들보다,, 내가 이책을 한권 사게 됨으로써 김도균씨의 음악적 활동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것 같은 생각에 구입하기로 하였다.
김도균이라는 기타리스트? 지금 세대들에겐 어떤 느낌일까?아마 가장 활동이 적었던 기타리스트였기에...
잘 모르겠다라는 답변이 가장 많을것 같다. 난 김도균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찢어진 눈매에 부산사투리가 나에게 맞지 않아서, 그의 실력과 변치않은 음악적 열정을 보지 못하게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 들어도, 당시 신대철 김태원 김도균의 기타중 가장 속주에 능한 테크니션에 해당했으며, 가장 락적인 연주를
들려 주었던 것은 분명하다.
2012년도인가?? 티브이에서 김도균씨에 대해서 나왔었다. 낡은 소나타를 운전하며,, 허름한 분식집에서 김치복음밥을
주문하고 있었다, 그리고 가죽바지,,,, 어찌보면 김태원씨와 너무 극과 극인 모습일지도 모르지만, 김태원씨도
티브이에 비추어지는 것 이면에 남들이 모르는 아픔이 있을지 모르겠다...
김태원씨가 티브이에 알려져서 인기를 끄는것과 김도균씨의 삶을 비교 언급하는 것이 아니다. 둘은 같은 음악을 좋아하지만
전혀 다른 사람이기에,, 전혀 다른 삶의 방식을 채택하여 살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이 포스팅에서 전하고 싶은것은,,, 티브이에서 비추어진 그에 모습에서 그의 식지 않은 순수함과 열정을 조금이나마
느껴졌었다고 느껴졌었다고 이야기 하고 싶다. 한국에서 락음악이 돈이 안돼는것을 알면서도 그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걸어 왔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존경스럽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모두 힘이들면 노선변경을 해서 락밴드 기타연주자에서 다른길로 노선을 변경하곤 한다.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그것이 정답일지 모른다. 하지만 눈을 감을때,,, 나라는 사람이 이세상에 왔다가 돌아갈때,,,
정말 나 자신에게 떳떳했다고 말할수 있을까?
그런면에서 이렇게 계속 연주를 하고 같은 노선의 길을 걷는 분들을 보면 존경을 넘어선 마음이 생기곤 한다.
13000원 밖에 안돼는 책값,,, 조금이나마 김도균씨의 음악적 활동에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
아이돌 음악이 주류를 이루고, 해외에서 각광받는 요즘,,, 난 김도균씨가 멋진 10곡정도로 꽉 채워진 앨범으로
엠피삼이 아닌 CD가 발매되어,, 전세계적으로 불티나게 판매되는 것을 꿈꾸어 본다.
한가지,,, 이 책에 대해서 언급하고자 한다. 이책,, 조금 심하다.. 부록으로 딸려있는 DVD 특히 영상같은 부분,,,
열악한 환경에 이런 책이 발매된것은 감사하지만,,, DSRL도 필요없다,,그냥 요즘 10만원도 안돼는 디카로
찍은후 후가공(마스터링과 편집)에 조금도 신경좀 썼으면 좋았을텐데라는 불만을 이야기 해본다.
요즘 유트브에서 잘나가는 인터넷 기타리스트 영상보다 더 못하다,,,
이건 아닌것 같은데,,, 흠,,,
<참고로 하기 영상은 이 책과 전혀 관계가 없다,, 이 레슨북 영상이 하기 영상만 되어도 불만은 없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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