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개요
캐나다 멜로딕 데스메탈 밴드 The Agonist의 데뷔 앨범 Once Only Imagined은 2007년 발매된 작품으로, 얼터너티브 메탈의 실험성과 멜로딕 데스코어의 강렬함을 결합했습니다. 보컬리스트 앨리사 화이트-글루즈(Alissa White-Gluz)의 독보적인 그로울-클린 보컬 대비와 사회적 주제의 가사가 돋보이는 이 앨범은 밴드의 초기 정체성을 형성하는 동시에 장르적 한계를 탐구했습니다.
음악적 특징
- 보컬 퍼포먼스: 앨리사의 극단적인 보컬 대비가 핵심입니다. 그로울링의 공격성과 클린 보컬의 서정성이 교차하며("Business Suits and Combat Boots"), 특히 일본 보너스 트랙 **"Feel No Guilt"**에서 감정적 스펙트럼이 확장됩니다.
- 기악 구성: 기타리스트 대니 마리노(Danny Marino)의 멜로딕 리프와 프로그레시브한 드럼 패턴이 조화를 이루지만, 과도한 브레이크다운 사용이 일부 트랙의 흐름을 단절시킨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 프로덕션: 데이비드 브로드스키(David Brodsky)가 연출한 "Business Suits and Combat Boots" 뮤직비디오는 2007년 MTV2 헤드뱅어스 볼 연말 차트 6위에 오르며 시각적 강점을 입증했습니다
주요 트랙 분석
- "Trophy Kill": 신스의 어두운 분위기와 기타의 기술적 리프가 결합된 트랙. 가사는 생명체 실험에 대한 비판적 시선을 담았습니다.
- "Void of Sympathy": 블래스트 비트와 멜로딕 기타 솔로의 대조가 두드러지며, 앨리사의 클린 보컬이 트랙 후반부에서 감정적 클라이맥스를 이룹니다.
- "Memento Mori": 라틴어 제목('죽음을 기억하라')에서 암시되듯, 존재의 덧없음을 다루는 가사와 빠른 템포의 기타 연주가 특징입니다.
한계와 평가
- 강점:
- 앨리사의 보컬 다재다능성과 사회적 메시지 전달력.
- 멜로딕 데스메탈과 하드코어 펑크의 접점을 탐구한 실험성.
- 약점:
- 클린 보컬의 미숙함(특히 초기 트랙).
- 브레이크다운의 빈번한 사용으로 인한 피로감.
- 앨범 전체의 사운드 일관성 부족.
종합 의견
Once Only Imagined은 The Agonist의 야심찬 출발을 알리는 작품이지만, 완성도 측면에서는 데뷔 앨범의 미숙함이 느껴집니다. 앨리사 화이트-글루즈의 보컬 잠재력과 밴드의 정치적 메시지가 돋보이지만, 기악 구성과 프로덕션에서의 아쉬움도 동시에 기록됩니다. 멜로딕 데스코어 장르의 진화를 추적하는 청취자나 앨리사 화이트-글루즈의 초기 커리어를 연구하는 팬에게 의미 있는 앨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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