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보수납장을 뒤지다가 옛날 악보가 하나 튀어 나왔다.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라우드니스의 앨범 허리케인 아이즈의 악보인데...
표지및 포스팅은 아래 주소에서 확인가능..
http://toneworks.tistory.com/105
아마도 이악보는 예전 신촌 마스 MARS라는 곳에서 한창 복사판 악보를 샀었을때
모았던 악보에 해당한다.
90년대 후반인지..2000년도 초반인지 기억이 가물하지만 아마도 그당시 몇천원하는
돈으로 앨범을 통째로 카피하여 모아두었던 기억이 난다.
당시에는 기타프로도 없었으며,, 지금과 같이 DTM이 발달하지 않아서 MR도 없었던
기억이 난다.
(국내에 나오는 악보들은 죄다 일본악보집을 그대로 배껴서 출판했었으니..
그중에서 생각나는 음악악보 회사들은.. 세광,, 현대,, 오선악보사, 메탈러들에게 인상깊은 삼호~~ 삼호뮤직은 당시에 일본회사에 라이센스를 지불하고 책을 출판했는지 해적판인지는 자세히 모르겠다.. 그와중에 이정선 악보사가 나왔었고..
현재도 한국에서 이러한 악보들이 출판되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곳에서는 한국에서 출판되지 않은 미국과 일본악보들을 그냥 복사해서 팔고 있었으니 어찌보면 그냥 먹는 장사인데... 그래도 그러한 악보들은 너무 감사하기만 했었다.
기타리스트 레슨비디오및 기타레슨 테잎을 상당히 많이 샀었던 기억이난다..
당시 그거 모으는 재미가 쏠쏠하여,,, 일주일에 한번씩가서 구매를 했었으니..
랜디로즈 마스터라는 테잎딸린 교재를 사고 다음주에 블루스 어쿠스틱을 사고 그 다음주에 프랭크겜벨 및 스티브레이본 악보들 사고...
그러던중 아저씨가 본인의 얼굴을 외웠던것 같다. 안경을 쓰신 아저씨가 뜬금없이 내게 묻는다... 기타를 정말 빨리 카피하시나봐요. 손을 보니 기타 잘치시겠네요?^^ 아니요 뭐 그냥...-. -;
(죄지은 사람도 아닌데...갑자기 말문이 막힌다.. 속으로.. 그 악보들 쳐볼수만 있었으면 좋겠는데...그냥 모으는데...)
지금은 인터넷과 함께 발달된 문화때문에 그러한 악보 복사가게들도 사라졌겠지만..
갑자기 이 악보를 보니 그때의 추억에 젓는다.
그러면서 이 악보를 보니,,, 너무 수납장속에서 색바랜 악보가 불쌍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키라 타카사키를 좋아해서 이렇게 사두었는데... 악보들이 겊표지 먼지만 쌓이고 옆면은 누렇게 색만 바래간다.. 씁슬한 느낌이 또 우울하게 한다.
오늘을 계기로 한가지 결심을 해보기로한다.
그렇게 좋아했던 라우드니스의 앨범 하나를 한번 망쳐보기로...
솔로는 어려워서 못치는 곡도 많겠지만.. 악보를 한장 한장 넘겨가면서 배킹이라도 다 쳐보고 싶다. 물론 라우드니스의 전곡이 아닌... 허리케인 아이즈 앨범만이라도 그렇게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마다 카피를 하는 속도를 그 실력에 비례하기에 어떤사람들은 한곡 카피하는데 몇시간도 안걸리는듯 하다. 본인은 한곡을 외우는것도 힘들며,, 그냥 손가락 운지 외우는데에만 몇주가 걸릴지 몇개월이 걸릴지 모르겠지만 한번 도전해 보고 싶어졌다.
(어디까지나 지금의 기분이 바뀌지 않난한~~ 기분이 너무 자주 바뀌어서 문제지만... 쩝)
대망의 첫번째 도전곡은 이곡으로 해볼까 마음을 먹었다.
그러다 발견한 아래의 화면...
일본인 플레이어 인데... 이거 치는거 보고 조금 놀랐다.
놀란이유는? 상당히 리얼하게 카피를 했다.
그리고 이곡이외에 일주일에 4곡정도 솔로만 카피해서 업로드하는 사람인거 같은데
평소에 본인이 도전해보고 싶은 곡들을 어찌나 맛깔나게 치는지...
그리고 이사람이 사용하는앰프가 마샬미니앰프인 MS-2로 다 녹음한거 같은데...
무지무지무지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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