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나 프로뮤지션이나 모두 한가지 공통된 점은 자신의 연주에 귀기울여 주는 사람들에게 크게 감사를
한다는 것이다.
아니,, 어쩌면 귀 기울여 주는 사람이 있기에 연주를 계속할수 있다고 단언하고 싶다.
어제 신주쿠에 갔을때,, 어찌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 칠수 있으랴...
악기점에 갔었다. 뭐 이제 필요한 레슨책도 없고,, 악보도 없어서 나갈려고 하는 순간,,,
데프레파드 악보를 할인 판매하고 있었다.
데프레파드라.... 그때 데프레파드의 팬인 Codpower가 생각이 났었다.
실수 투성인 내기타 동영상을 그래도 귀 기울여 주었던 Codpower...
그를 위해 연주해 봐야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구입을 했다.
그런데 집에와서 자세히 보니,,, 붙어 있던 CD는 백킹트랙이 아닌,,, 곡 구성을 알기 쉽게 나누어서 플레이 해둔
모범 연주에 해당했다. < 모범연주보단 백팅트랙 음원이 더좋은데,,,>
데프레파드의 연주 자체에는 테크닉이 화려한 밴드가 아니기에 어려운 테크닉은 없다.
하지만 알아두어야 할것은 이러한 팝메탈 밴드는 테크닉으로 승부를 건 것이 아닌,,,, 음색과 뉘앙스로 곡을
만들고 있어서,, 그 뉘앙스를 표현하기가 어려운 법이다.
아무튼 오늘도 한권 사왔으니,, 연주좀 해서 올려 봐야지,,, 그런데 언제가 될런지는 나도모르겠다.
요즘 머릿속을 지배하는게 기타가 아니라 근육이라서,,,
이 포스팅을 하면서 예전에들었던 백아의 이야기가 떠오른다,,,
"옛날 백아(伯牙)는 유일하게 자기의 거문고 소리를 알아주는 친구였던 종자기(鍾子期)가 죽자, 거문고 줄을 끊었고,공자(孔子)는 자로(子路)가 죽자 원통하여 육장(肉醬)을 엎었소. 전자는 음악을 이해하는 자의 조우를 애통해 한 것이고, 후자는 자신이 아끼던 제자가 죽은 것 때문에 상심한 것이오. 건안칠자들은 비록 백아나 공자에게 미치지는 못해도 한 시대의 준걸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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