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단순히 성장하던 세포가 멈추어서 퇴화해 가는것만을 일컫는것이 아니다.
몸이 굳어지는 것과 더불어 정신도 같이 굳어져가는데, 아마도 많은 경험을 해왔기에
더이상 새로울것이 없다라는 생각이 호기심이라는 것을 파괴해버리고 마는것 같다.
호기심이 사라지는것과 더불어 무엇을 새롭게 해보려는 의식또한 사라져가는 것 같다.
최근 유트브에서 올라온 영상을 보고,, 아 그동안 내가 나자신도 모르게
이제는 나이가 들었으니 도전따위는 하지 말아야지 라고 생각했었던게 다시 상기가 되었다.
유트브등에서 많이 화제가 되는 동영상은 아마도 굉장히 어린 아이들이 어떻게 이런
테크닉을 익혔을까?라고 의구심이 드는 동영상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나는 어느 한 노인이 스티브바이의 For the Love of God 을 연습일지로 올리는것을 보고
가슴에 많이 남았었다.
처음에 이 동영상을 보면서 이 노인이 이 스티브바이를 연주해서 무엇을 얻겠는가?
그냥 손주들 재롱보고 음악듣고 지내면 그만일텐데라는 생각과 동시에,,
그런데 아직까지도 스티브바이의 곡을 연주해보고싶다라는 그의 열정과 도전정신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
어차피 우리는 모두 죽는다. 살아있는 피부는 노화가 될지언정 정신만큼은 호기심 가득한
어린아이의 마음으로 살다가 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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