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도초에 마이클랜도에 대해서 알게되어서 그의 밴드음악의 음원을 구해서 듣게 되었다.
그런데 당시 나는 그의 음악이 나에게는 전혀 감흥이 오지 않았다.
그러던중 내가 좋아하는 많은 곡들의 세션을 마이클랜도가 세션을 한것을 나중에 알게되었다.
그의 인터뷰를 읽고있는 도중, 기타라는 악기에만 국한되지 않는 이야기 이지만
좋아하는것과 잘하는것의 차이는 있다라는 점이다. 그도 다시 인생을 살고싶다라면
세션맨의 길을 걷고 싶지 않다라고 말한점이 인상이 남았고, 인터뷰마지막에 항상 도전하면서
자기자신을 발전시키라는 조언이 가슴 속에 남는다.
1958년 6월 캘리포니아 태생으로, 스티브 루카서와 어린 친구 사이라는 이유인지, 마이클 랜도의 기타리스트로서의 경력이 많은 스튜디오 세션 작업을 경험해 왔다. 이미 20년 가까이 웨스트코스트의 최일선 세션 기타리스트로 인정받고 있는 그는 시카고, 조니 미첼,시나 이스턴, 스티브 페리, 마이클 잭슨, 보즈 스캐그스, 루카서 머라이어 캐리, 셀린느 디온, 보다 셰퍼드 등을 장르를 불문한 테크와 음악성으로 백업해 오고 있는 것이다.
81년 웨스트코스트에서 결성된 "맥서스"에 참여한 마이클의 플레이는 밴드들이 TOTO와의 공통성을 지적받으면서도 폭넓은 지지를 받아 세션맨으로도 인기가 높다. 그런 활동 중에 '90년에 발표된 솔로 앨범 'TALES FROM THE BULGE'는 전곡 연주곡이자 세션 동료이기도 한 호화로운 게스트가 참여 (이 앨범은 사실 사운드트랙을 위한 것이고 그 자신은 만족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3년 뒤 마이클은 그때 멤버였던 카를로스 베가, 동생 테디 등과 밴드 버닝 워터를 결성한다.
역시 신세대의 TOTO라고도 지미헨드릭스의 재림이라고도 평가되는 사운드에 열성 팬들은 미칠 듯이 기뻐했다.
그러나 결국 4집 'ABBANDONATO'를 남기고 해체되고 만다.
전성시의 연주라면, 한정 발매하면서 현지 베이 에리어에서의 라이브를 수록한 「LIVE AND LIT」가 좋을 것이다.
그러고 나서 다시 테디와 에이브러햄 라볼리엘 Jr.를 더한 트리오 편성의"레이징·홍키 시리즈"를 결성, 2매의
앨범을 발매하고 있다.
참고로 일본 데뷔반 'BONER'('98년)는 2집째에 해당한다.
보다 블루지하고 굵은 사운드는 마이클이 정말 원했던 음악일지도 모른다.
로스앤젤레스 굴지의 초일류 세션 기타리스트로서 수많은 뮤지션들의 신뢰가 높은 마이클 랜도가 일본을 방문하여 라이브를 진행하였다는
사실을 지난달호에서 전했는데, 이번 달에는 그런 마이클의 인터뷰를 전하고자 한다.
라이브 리포트에서도 다양하고 강렬한 사운드로 관객을 넉아웃시켜주던 그의 사운드.
그런 만큼 어떤 장비를 쓰고 있는지 궁금했는데 인터뷰 현장인 라이브 공연장에 들어서자 마침 직접 장비를
체크하고 있는 중이었다.
역시 그는 보통내기가 아니다. 사운드에 관해서는 철저하게 고집하고 있는 것 같았다. 이번엔 무대 옆 기자재를 보며 차분히 이야기를 나눴다.
YG 일본공연의 무대는 꽤 뜨겁고 화사했습니다만, 자신의 기타 사운드에 관해서는 만족하고 있습니까?
마이클 랜드 - 글쎄 90%정도
YG - 의외네요, 완벽하지 못했다. 나머지 10%정도가 납득이 안갔다는 이야기인가요?
ML: 현지에서는, "베이크트·보테토"라고 하는 회장에서 자주 플레이하고 있는데, 좋든 나쁘든 나는 거기에 익숙해져 있어.
그러니까, 이번에는 좀 낯설어서. 그리고 나는 사운드에 대해서 100% 만족한 적은 한 번도 없어.
뭐 그래도 재밌긴 하겠지만 완벽한 상태를 목표로, 날마다 계속 시도하고 있는 거고
YG - 리허설 시간을 많이 잡은게 인상적이었는데 - 사운드를 되게 예민하게 하기 위해서였군요?
ML: 어 사실 안 좋은 앰프가 있어서 그 앰프를 세팅하느라고. 셋업 자체는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았지만....
어쨌든 내 문제야. 스테이지의 스탭 모든분들이 너무 일 잘해주시더라.
YG - 장비 대여 아니었어요?
ML: 이번에는 리버브와 이펙트음 출력에 사용하는 스피커 캐비닛 이외에는 거의 모두 미국에서 가져왔어.
2개다 자택에서 사용하고 있는거야. 펜더 슈퍼 리버브와 디럭스 리버브 말이야
주로 집에서 녹음할 때나 라이브할 때 쓰는 앰프야, 앰프는 될 수 있는 대로 익숙해져 있는 자기 것이 좋으니까.
YG - 사실 좀 더 많은 시스템 체제라고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심플해서 깜짝 놀랐어요
ML:그래?(웃음) 우리 밴드의 라이브에서는 이거랑 완전히 똑같은 시스템을 짜서 하고 있어.
세션이나 스튜디오 워크를 할 때는 상황에 따라 다른 세트를 사용하고 있지만 말이야. 이 세트는 기본적으로 모노럴 기타 사운드용으로,
그리고 슈퍼 리버브 소리를 더함으로써 파워 업으로 사용하고 있는 느낌이야
YG - 기타도 스트라토 캐스터였네요. 저는 "마이켈랜드=제임스 타일러"라는 이미지가 있어서..
ML:물론 제임스 타일러는 굉장히 컨디션이 좋은 녀석을 몇 개 가지고 있고 굉장히 마음에 들어 자주 사용해.
근데 이번에는 안 가져왔어. 주로 고향에서 쓰는 건가? 세션 워크 때는 타일러가 메인이고.
게다가 나는 기타를 굉장히 많이 가지고 있어서, 라이브 때는 특별한 이유없이, 그때의 기분으로 구분해서 사용할 뿐이야.(웃음)
YG... 그랬어요?그리고 랙시스템을 보면, 게인은 앰프에서 내는것 같은데
ML:응. 앰프의 볼륨을 6~7쯤으로 만들어서, 디스트한 상태로 만들어놨어.그 사운드를 기본으로 아이바니즈의 튜브스크리머로 부스트하지.
YG - 시스템 자체는 밥 브래드쇼가 디자인 한 거죠?
ML:응 밥은 오랜 친구로 오랫동안 같이 일하고 있어 '82년부터 아는 사이니까 나를 잘 안다고 할 수 있지.
근데 사실 내 셋업은 3개가 있어. 이번에 쓰는 건 클럽용 작은 세트
그리고 딜레이 등이 들어있는 스테레오용 세트도 가지고 있어. 그건 주로 세션 같은 데서 쓰는 거야
3번째는 이전에 Seal과 투어하고 돌아다녔을 때 사용한 세트. 이때는 사운드 베리에이션을 여러 가지 갖고 싶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이번과 같은 세트지만, 페달의 수를 더 많이 했어.
YG - 그러한 랙 주체의 컨템퍼러리한 시스템을 짜고 있는 것에 비해 앰프가 올드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ML:난 옛날 사운드를 좋아해. 앰프는 두 대 모두 '60년대 중반의 앰프이고,근데 새 앰프도 좋은 소리가 날 것 같고
리이슈의 앰프도 좋아해 그리고 이번에 가져온 앰프도 실은 튜브나 스피커를 모디파이 해두었지.
음을 어느 정도 라우드하게 하고 싶었으니까
YG -스피커나 튜브를 바꾸면 소리가 많이 달라지는 거예요? -아, 그렇죠.
ML:사운드 자체가 극적으로 바뀌는 건 아니야 아주 잠깐 라우드가 돼. 이게 좀 더 저음이 좋아진다는 느낌인가?
아마 10W 정도 파워가 늘어난 느낌이 들 거야
YG -그렇군요. -그런 세심한 부분이 NO.1 세션 뮤지션이라고 불리는 이유인 것 같아요.
ML:고마워. 근데... 솔직히 세션 기타리스트라는 게 그렇게 좋은 게 아니야.
내 음악만 플레이하는 게 분명하고, 나도 인생을 다시 살 수 있다면 그쪽 길로 가고 싶을 정도니까.
개인적으로는 뭔가 스타일 있는 기타리스트를 좋아해. 예를 들면 스티비 레이 본처럼.
그 스타일에 있어서는 그가 NO.1 이고 그를능가하는 사람은 없는 거겠지? 난 그런 기타리스트를 좋아해
YG - 그치만 일본에도 당신 같은 스튜디오 뮤지션을 동경하는 사람은 많아요
ML:그래? -그럼 일단 어드바이스를 해주지.
-아무튼 좋은 사운드를!! 좀 클린하고 펀치있는 사운드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좋을 것 같아.
뛰어난 기자재도 힘찬 아군이 되어 줄 거야. CUSTOM AUDIO ELECTRONICS 라든지.
그리고 가능하면 굵은 스트링을 사용하는 것이 좋아.그게 더 무겁고 질 좋은 소리가 나거든.
처음에는 힘들어도 잘 다룰 수 있을 때까지 노력하다 보면 실력이 느는거지.
요컨대 항상 자신 역량보다 조금 한 걸음 위인 것을 사용하도록 유의하는 것이 중요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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