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도 닐자자 인터뷰

2021. 10. 29. 11:58GUITAR DIARY/인터뷰

내가 생각했을때 기타를 치지 않는 사람들도 알고 있는 곡이 아마도 닐자자의 아임올라잇과 캐논곡일것 같다.

90년대 말인지 2000년도 초반인지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악보파일이 인터넷에 돌아다니고

모두들 닐자자 아임올라잇 카피하는데 열을 내고 있었다.  그런데 라이브버젼의 악보였는데

중간에 나오는 살인적인 스윕피킹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악보를 보는순간 포기 포기~

그곡에 카피는 불가능했어도 항상 닐자자의 곡들은 보컬이 들어있는 노래처럼 즐기기 충분하였다.

하기  인터뷰는  닐자자의 아임올라잇이 수록된 SING이라는 앨범을 발매하고 1997년도에 행하여진

인터뷰이다. 인터뷰중에 그의 바램은 일본에 투어를 간다는것이 꿈이었다고 말하는데 그꿈은 일본이 아닌

한국과 중국에서 먼저 이루어진것 같다. 아마도 콜트에서 닐자자 모델나오고 그 인기가 하늘을 솟아서

2004년도였나 당시 한국에 여러번 와서 공연을 했었던것 같다.

 

그럼 닐자자은 언제 일본에?  내기억에는 2015년도 이 인터뷰이후,  18년만에 그가 말한것이 이루진 셈이된다.

일본에서 그의 공연에 갔었고. 그와 10분정도 대화를 하며 사진도 찍었던 2015년의 그날을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뛴다. 

 

 

 

90년대 들어 등장한 테크니컬 기타리스트들은 모두 기량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경이로웠다. 
속주, 태핑, 스윕스키핑 등 현 시점에서 생각할 수 있는 최고봉 수준의 테크닉을어려움 없이 연주하는  
플레이어가 차례로 나타나 마침내 갈 데까지 갔다는 느낌이었다. 

그러던 중 '93년 앨범 '트핸즈 원 하트'로 데뷔한 닐 자자는 그 정확하고 깨끗한 스윕 테크닉에서 한 단계 더 뛰어난 존재였다.

지금은 누구나 연주가 가능한 스윕피킹이지만 닐의 연주는 분명히 타인을 압도하는 레벨을 자랑하고 있었던 것이다.그런 닐이 솔로 앨범 3집 'SING'을 발매했다. 
본앨범에서의 그의 연주는 예전처럼 테크니컬한 면모를 자제하고 선율에 집착한 스타일을 보여주는데, 
그러한 진정한 의도는 어디에 있는지 여러 가지로 물어봤다.

가장 영향을 받은 기타리스트는 ■저니의 닐 숀


YG: 먼저 바이오그래피를 알려주겠어요?
닐 자자(이하 NZ): 저는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출신으로, 현재 30살이며, 이번 앨범 'SING'은 

저에게 3집 인스트루멘털 앨범입니다.

YG : 기타를 치기 시작한 건 몇 살 때부터 였죠?
NZ : 딱 10살 때부터였죠.  친구 차에 타고 있을 때 밴 헤일런의 첫 번째 앨범을 처음 들었거든요. 

에디 벤 헤일런의 기타를 듣는 그 순간,나도 이 사람처럼 기타를 치고 싶다!"라고 생각했지요. 

바로 저에게 있어서 터닝포인트였어요. 

YG : 처음으로 기타로 플레이 했던 곡 기억나요? 
NZ :보스턴의 ' MORE THAN A FEELING'이었나,그리고 당시 미국에서는 The Car가 굉장히 유행하고 있어서

자주 플레이 했고.그리고 마이클 쉥커나 피터 프럼튼도 너무 좋아해서 자주 연주했었어요.

YG :그후에는 어떤 기타리스트에게 영향을 받았어요? -그후에는?
NZ :브라이언 메이, 랜디 로즈, 잉위 맘스틴,그리고 마이클 리 파킨스나 폴 길버트도 많이 들었지요 
저는 여러 기타리스트들의 영향을 받았었어ㅛ. 에릭 존슨의 영향도 크며 그의 톤과 음 고르는 방법은 정말 훌륭해요.
근데 가장 영향을 많이 받아서 아직까지 영향을 받고 있는 기타리스트는 져니의 닐숀입니다. 
그의 플레이는 멜로딕하고 굉장히 소울하지요? 그의 그런 점을 항상 따라하려고 노력했어요. 

YG : 대학교에서 3년간 클래식기타를 공부했다던데?
NZ :블리자드 오브 오즈를 듣는 순간 랜디 로즈의 플레이에 압도당해 버렸어요. 그는 당시 아직 존재하지 않았던 

네오 클래시컬 플레이를 해서 그것에 자극을 받아서 클래식 기타를 공부하기로 했어요

YG : 당신의 스윕 피킹은 다른 기타리스트보다 음정 차이가 굉장히 빠르고 또 한 음 한 음이 또렷하게 들린다는 의미에서 훌륭하다고 생각하는데 스윕에 관해서는 어떤 기타리스트에게 영향을 받았어요? 
NZ :물론 잉베이의 영향이 크겠지만 제 플레이 스타일은 잉베이와 좀 다르니까 그런 의미에서 스윕 피킹에서의 

가장 큰 영향은 폴 길버트일꺼에요. 
레이서 X를 듣고 "대박! 어떻게 치는 거야!?"" 라고 생각했던 것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어요. 
스윕 피킹은 자주 잘못 해석되는데 아르페지오의 모든 소리가 안 들리는 한 의미가 없는 거지요. 

그래서 저는 항상 모든음을 다 들으려고 노력하고 최대한 클린한 플레이를 유의해 왔지요.

YG :  스위프에서 모든 소리를 클린하게 내기 위해서 어떤 연습을 했어요? 
NZ :기타 클리닉을 하다 보면 흔히 '스피드를 어떻게 내냐'고 물어보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반대로 연습해.
즉, 우선 천천히  하드하게 피킹 해 나가며,  마치 피크가 현을 파고들어가듯이  이렇게 하드하게 피킹하는 거야.
그렇게 연습함으로써 양손이 하나가 되어가게 되니까요. 그래서 그것이 가능해지면속도를 올리거나 

다른 스케일로 넘어가도 두 손이 각자의 역할을 제대로 하면서 하나가 돼서 움직여주는 거에요.

YG - 앨범 얘기로 넘어가는데 '92년에 데뷔 앨범 '투핸즈 원 하트'를 낸 경위를 알려줄래요?
NZ : 저는 처음에 ZAZA라는 보컬 밴드를 만들어서 플레이하고 있었는데, 기타로 더 다르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잉베이나 폴볼 길버트로부터의 영향에 자신의 무언가를 플러스한 것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래서 ZAZA를 해체하고 스튜디오에 틀어박혀 10~11곡을 쓰고 그걸 릴리스를 했지요
그건 정말 그냥 하고 싶은 걸 했던 앨범이었고 그리고 세컨드 'THRILLE & CHILLS'는 좀 더 악곡과 멜로디에 초점을 맞춰서 만들었어요.그냥 테크니컬 플레이가 들어가긴 하지만 기타리스트가 아닌 리스너도도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작품으로 되어야 해' 라고 생각해서 그 후에 만든 것이 「SING」 이며, 이 앨범은 악곡적으로 그리고 연주면에서 있어서 닐 자자가 어떠한 존재인가를 추구하려고 해서 만든 작품이야에요.
나 자신이 음악을 들을 때 듣고 싶은 요소를 앨범에 넣고 싶었고. 하모닉 마이너 스케일을 충분히 많이 살리는것이 

아니라, 보다 곡 지향적으로 만들려고 연주에 유의했어요.

YG : 보컬밴드 ZAZA에서 앨범을 냈어요?
NZ :아, 2장 앨범을 발매했는데 첫 번째가 'JUST GET IT'이고 두 번째가 'PARTY WITH THE BIG BOYS2'라고 해요.

YG: 이야기의 흐름이 앞뒤가 안맞겠지만, ZAZA 이전 활동에서 앨범을 냈었어요? 
NZ :아니, ZAZA 결성전에는 학교를 다니면서 커버 밴드 같은 걸 하고 있었어요.하지만, ZAZA를 해산시키고 

자신의 앨범을 낼 때까지의 사이에, 전 폴리스의 드러머, 스튜어트·코브랜드와 함께 세션을 하고 있었어요. 
'MEN AT WORK'이라는 영화의 음악을 스튜어트가 맡고 있고, 그리고 저도 참여했어요. 

그래서, 그런 세션적인 일은 꽤 하고 있었어요. 
사실 아직도 세션 워크를 하고 있어서 얼마 전에도 에릭 칼멘의 앨범에서도 기타를 쳤었죠.

YG :  세컨드 'THRILLS & CHILLS'는 곡이라고 했는데 좀 더 리듬면을 강조한 악곡들이 많은 것 같았어요 그건 의식적으로 한건가요? 
NZ :아, 대부분의 경우 리듬이 곡이라고 생각하거든. 1집을 믹싱할 때는 솔로를 내세웠지만, 2집에서는 리듬 쪽을 내세워 봤어. 코드 진행 같은 것도 마음에 들었고 곡도 전보다 강력하다고 확신할 수 있었기 때문에 솔로뿐만 아니라 곡에 초점을 맞춘 거지요. 힘찬 곡을 만들었고 그걸 사람들이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었어요. 그래도 그걸 알아주셔서 굉장히 기쁘네요.

YG :그리고 'SING' 에서는  좀 더 테크니컬한 면을 자제하고 멜로디를 중시한 연주인것 같은데, 뭔가 심경의 변화라도 있었나요?
NZ :당시  차를 운전하면서 듣고 그랬던 게 기타 뮤직이 아니라 R&B나 보컬 송이었지요. 

그게 뭔가 영향을 미친 것 같아요 또 시대적으로 빠르고 와일드한 기타가 다 나와버려서 더 뛰어난 곡을 만들어 나가려는 분기점적 시대였어.그리고 저 역시 음악 팬이었고, 기타 플레이어로서가 아니라 음악 팬으로서 저의 곡을 쓰고 싶었죠. 하지만 뛰어난 기타 솔로는 넣고 싶다고 생각했고. 어쨌든 그런 것에서 생겨난 변화가 아닐까요. 

YG : 지금 말한것은  딱 조 새트리아니의  디 익스트리미스트에서 테크니컬 플레이를 자제하고 멜로디 위주로 변화한 거랑 비슷하다고 생각했거든요
NZ :잘 맞추셧네요!  저는 '디 엑스트리 미스트'는 조 새트리아니의 베스트 앨범이라고 생각하는데 여기서 그는 자신의 목소리를 쓰지 않고 기타를 통해 노래한다. 
내가 하고 싶었던 건 '디 익스트리 미스 앨범처럼 기타로 노래를 부르게 하는 거야'라고 생각했는데, 딱 맞았네요!


YG : 기자재에 대해서 물어보고 싶은데 이번에는 프로이드 로즈 트레몰로와 험버커 픽업 기타가 아니라 앨범 재킷에도 찍힌 싱크로나이즈드 트레몰로와 
NZ :싱글 코일 픽업이 달린기타로 대체한 것 같은데?
앨범 자켓에 있는 그린색 해머기타도 썼고 펜더 텔레캐스터도 썼어요. 그리고 잉위 맘스틴 모델 스트라터캐스터랑 '57년산 스트라터도 썼어요.
근데 리드 파트의 대부분은 어니볼/뮤직맨 기타고. 스탑 테일 피스가 달려있는 트레몰로가 없는 기타에요. 
그거 말고 지앤엘 에이샛이랑 피베이 볼프강도 썼어요. 그리고 '제니즈 송'에서의 어쿠스틱 사운드는 클래식기타죠.

YG : 스트링과 피크는 어떤걸 쓰고있어요?
NZ :현은 010~046 세트. 피크는 짐 던롭의 2.0mm. 옛날부터 헤비한 현과 픽을 사용해야 현과 현의 이동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요. 

YG: 앰프와 이펙트는?
NZ :저는 빈티지 이펙트를 좋아해서 페달을 꽤 썼어요. MXR 페이즈 90 MXR 플랜저 빈티지 제품,
TECH 21의 XXL 그리고 롤랜드 GR-09 기타 신디에 VOX 와우도 썼어요. 그리고 앰프는 피베이 5150과 72년도 마샬,
클린 사운드를 얻기 위한 매치리스 앰프, 그리고 곡에 따라서는 피베이 클래식 30을 썼지요. 

YG: 현재 하고 있는 기타 클리닉 투어는 전 넬슨의 바비록(dr)과 빌 디킨스(b)라는 리듬 섹션을 취하고 있는 건데, 그들은 현 시점에서의 정식 닐자자의 멤버에요?
NZ :지금까지 자신을 "닐 자자, 바비 록&피처링 빌디켄스"라고 부르고 있어요. 당초는 투어목적으로 모인 멤버였지만. 
저랑 바비는 옛날부터 서로의 연주가 마음에 들어서 언젠가 함께 하고 싶었거든요. 그리고 빌은 빅터 우튼을 가르친적이 있죠. 
최고의 베이시스트로 알려진 사람으로 라이브로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합니다!
이 멤버로 라이브 앨범과 라이브 비디오를 만들기로 되어 있어요.

YG : 인터넷에서 직접 팬들의 질문을 받고 있는 것 같은데, 반응이 어때요?
NZ :질문이나 편지를 받고 있어. '앨범이 최고였어' 라든지 '최악이었어' 라든지 , 뭐 후자는 거의 없지만 (웃음) 
전 팬들과 최대한 가깝게 지내고 싶어요. 그들이 있기에 저는 음악을 계속 만들 수 있으니까.
그래서 어떤 식으로든 저는 팬들과의 연결고리를 계속 유지했으면 좋겠어요. 
모두들 언제든지 E-mail을 써주길 바래요.꼭 답장보낼께! 
주소는 http://www.neilzaza.com 이니까 언제든지 접속해줘요!

YG : 앞으로 있을 거라는 크리스마스 앨범과 TEN ZEN MEN이라는 프로젝트에 대해서 알려줄 수 있나요?
NZ: 투어 리허설에 들어가기 전 스티브 바이의 파이어 가든에서 드럼을 치던 로빈 디마지오, 베이시스트 앙드레 베리와 함께 앨범을 만들었어요. 그게 TEN ZEN MEN이고 이틀 동안 10곡 쓰고 그걸 3일 만에 녹음했어요 사운드 가든 음악에  제임스 브라운, 그리고 스티브 바이를 합쳐놓은 느낌이에요. 크리스마스 앨범 이야기인데 뮤지션은 곧잘 크리스마스 앨범을 내곤 하지요?  저는 예전부터 사람들로부터 「크리스마스·앨범을 내봐?」라는 말을 계속 듣고 있었다. 
근데 시간이 없어서 못 만들었어요. 그리고 저번에 교통사고가 나서 한 2달간 입원해있었는데
돌아다니지는 못해도 기타를 칠 수는 있으니까 '이번 기회에 크리스마스 앨범을 만들지 않으면 평생 만들 수 없겠지'하고 생각했지요. 그리고 우리집 스튜디오에서 만들기로 했어요.크리스 마스 송이 10곡을 담았다. 제 앨범과는 좀 색다른 작품이지요

YG :그럼 마지막으로 YG 독자에게 메시지를
NZ: 저의 음악을 들어주고, 또 이 기사를 읽어줘서 정말로 고마워. 일본에 가서 플레이 하는 것은 나의 꿈이지만, 가능한 빨리 그것을 실현시키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때까지는 음악에 있어서, 또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의 모든 것에 굿럭!을 빕니다.

 

 

 

예전에 올린글을 다시 보니 닐자자를 직접만난게 2015년 10월25일이었다.

벌써 6년전이구나.  시간 엄청 빨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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