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YMOUR DUNCAN인터뷰

2021. 10. 26. 11:09GUITAR DIARY/인터뷰

처음가지게 된 기타가 파란색 베스터 기타였다.
어느날 픽업이라는 것을 교체하면 소리가 좋아한다는 소리를 들었고,  점심급식비를 아껴서 돈을 모은후
낙원상가 1층에 있는 악기점을 찾아간다.  호산나 악기였나?  은성악기를 전문으로 팔던곳..
콧물 질질 흘리는 까까머리 학생이 시모어 던컨으로 교체해달라고 주문을 하고
교체된 기타를 낙원 그 배불뚝이 아저씨가 시연을 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잭슨이 따로 없죠잉????  시원시원~! 라고 아저씨는 말하며 혼자 삘을 받아서 계속 주구장창 리프를
후려대고 있었다 난 그때 멀뚱 멀뚱 그 광경을 쳐다만 보고 있었다.  그리고 몇십년이 흘렀다.
생각해보니 난 잭슨기타를 가져본적이 없다.  처음부터 관심이 없었는지 지금도 관심이 없다.

본인터뷰는 1990년도 잡지에 게재된 인터뷰에 해당한다.
이 글을 올리고 나서 나는 나의 알니코픽업들이 탑재된 기타를 바라보면서
역시 나는 알니코픽업과 진공관 사운드를 사랑한다고 생각이 들었다.

 

 

빈티지 픽업 사운드에 매료되어 그 재현에 심혈을 기울여 온 세이모어 던컨. 
오리지날을 철저하게 분석하는것부터 시작해서, 사용하고 있는 마그넷이나 코일의 소재의 세세한 부분까지 체크한다고 하는 집념의 성과는 전설의"PAF"에 육박하는 사운드로 레스폴 광팬에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59」나 제프벡을 위한 프로토 타입으로부터 발전한「JB」등으로 훌륭한 결실을 맺었다.
 빈티지 재현과 더불어 던컨만의 오리지널 사운드를 곁들여 수많은 베리에이션 모델을 선보이고 있는 것도 인기의 비밀일 것이다. 과거에는 기타리스트로서 클럽등에서 연주한 적도 있었던 만큼, 아직도 현역 뮤지션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있어 좋은 의미로 그의 픽업 만들기에 피드백이 되고 있을지 모른다. 참고로 현재 앨범을 제작 중이라고 한다.

 

Q:새로운 픽업을 만들 경우 당신이 아이디어를 낼 건가요, 

아니면 뮤지션측 요청으로?
세이모어 던컨(이하 D): 처음에는 뮤지션이 요구하는 사운드에 

맞춰서 만들고 그거에 대해서 그들이 의견을 수렴하죠. 
많은 뮤지션들과 함께 일을 하고있어요.그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한사람 한사람 자신의 사운드를 얻을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두들 남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사운드를 원해요. 그거는 중요하지요, 만약에 무대 올라가서 제프백 사운드 밖에 못 내면 관객은
그 뮤지션을 쳐다도 안볼테니,,
제프벡은 내가 좋아하는 기타리스트고 그와 같은 사운드를 

내고 싶다는 일반 유저들의 요구가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기타키즈들은 그들만의 사운드를 구했으면 좋겠어.

Q:특정 기타리스트에 대해 커스터마이즈할 수도 있나요?
D:가능해,  제프백 앨범[기타샵]에서 사용하는 픽업은 알니코Ⅱ 

마그넷의 스트라토용 커스텀 모델로 코일도 손으로 감은거야.
 또 커스텀 메이드를 원하는 기타리스트는 많아요. 경우에 따라서는 마음에 드는 기타와 같은 사운드를 낼 수 있도록 픽업을 매칭시키기도 하죠

Q:지미 헨드릭스와 함께 찍은 사진이 있습니다만, 그분에게도 

픽업을  만들어 드렸나요?
D: 오래된 펜더 픽업을 고쳤는데 그의 기타 테크니션이었던 로저 메이어에게 주더군요. '67년~' 68년쯤 얘기지요.그 당시에는 내가 픽업은 만들지 않았기 때문에, 단지 펜더 픽업을 

다시 감고 있었을 뿐이지만 . 5~6세트는 줬을걸요?

Q:그런데, 현재의 픽업 경향은 어떻게 되죠? 
D: 경향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액티브를 사용하고 싶어하는 것 같지만 패시브가 더 좋아요. 마그넷으로 해도 컨트롤이 

효과가 있기 때문에 
현이나 바디재와의 밸런스도 패시브가 좋다고 생각해요. 패시브 쪽이 기타 그 자체의 사운드를 충실히 재현해 주는데, 
액티브는 에폭시로 고정시켜버려서 완성된것을 조정하는것이 불가능하지요. 
나로써는 패시브가 만드는 보람도 있고, 나는 킹톤 이라고 불리는 사운드를 좋아해요. 프레디킹과 비비킹, 에릭클랩톤 

같은 사운이죠.
일본에서는 액티브의 인기가 많지만 미국에서는 그렇게 까지 인기가 많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음악에서는 패시브가 

주류이죠.

Q:액티브를 좋아하지 않는데 '라이브 와이어'를 만든 이유는 무엇입니까?
D: 개인적으로는 패시브를 좋아하지만, 역시 제작진으로서는 수요를 충당하지 않으면 안되니까(웃음). '라이브 와이어'는 마그넷에 알니코Ⅱ와 알니코III를 쓰니까 
두꺼운 사운드를 얻을 수 있는 거에요. 거기에 프리앰프를 넣어서 액티브 같은 소리를 내고 있어요.
그래서 빈티지스러운 따뜻한 사운드를 잃지 않고 액티브다운 레스폰스와 출력을 얻을 수 있죠.
출력이나 브라이트한 사운드를 지향하는 메이커도 있지만, 나는 기타 본래의 사운드, 던컨다운 사운드를 중요시하고 

있어요.

Q:그건 다른 액티브 픽업과의 많이 다른가요?
D:대부분의 경우 세라믹 마그넷을 쓰고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보기에 세라믹이라는 게,  차가운 소리로 독자적인 

톤이 없어요
자력이 너무 세서 현의 진동을 억제해버리니까 충분한 서스테인을 얻을 수 없어. 반응이 밋밋하고, 너무 브라이트하고 

고역도 너무 센 것 같아서

Q:패시브를 좋아하는 당신에게 굳이 액티브의 장점을 묻고싶네요. 
D:특히 싱글코일의 경우, 패시브는 노이즈의 문제가 있지만 액티브는 노이즈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클럽 등에서 전등이나 기재에 바로 가까이 가서 연주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어요. 그리고 스튜디오 뮤지션은 클린한 사운드를 원하기 때문에 액티브를 사용하고 싶어하는지도 몰라요. 
깨끗한 사운드에 에코/ EQ를 여러모로 넣어서 버라이어티한 사운드를 만들기가 가능해지니까. 
다만 리듬계의 소리는 좋다고 생각하지만, 솔로향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Q:아까부터 몇 번 이야기에 나온 알니코 마구넷에 대해 좀 설명해 주시겠어요?
D:자력의 세기에 따라 알니코II, ⅢIIⅣV......라는 종류가 있지만, 보통은 숫자가 클수록 자력이 강해집니다. 

예를 들어 알니코II는 ⅣV보다 자력이 약하다는 것이 되죠
많은 빈티지 픽업에는 알니코 Ⅱ가 사용되었지만, 우리가 사용하게 됨으로써 다시 사용되게 된 거에요.

나는 이미 오랫동안 알니코Ⅱ 자석을 이용한 픽업을 제프벡이나  로이부캐넌을 위해 만들어왔어요. 

음질도 좋고 풍부한 서스테인도 얻을 수 있으니까. 알니코 V나 세라믹은 강한 자력으로 
현의 진동을 억제해 버리기 때문에 충분한 서스테인을 얻을 수 없어요. 제프벡은 최근 3년 동안 내가 만든 알니코Ⅱ의 

픽업을 쓰고 있어요

Q:던컨의 픽업에는 커버가 안쓰워져있는데  무슨 이유입니까?
D:60년대에 당시 야드버스에 있던 제프벡이 픽업 커버를 떼고 있는 걸 처음 봤는데, 그 다음에 어쩐 일인지 

커버를 안쓰우는게  유행이 된거죠.
커버를 떼면 픽업이 현에 가까워지니까 약간 브라이트해지고 출력도 올라가죠.
커버는 자력에 영향을 주기도 하고 피드백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커버를 빼면 노이지가 나는것도 확실하지만.

Q:지난번 인터뷰 때 ('87년) 이후로 출시된 '펄리 게이츠'나 '풀 슈레드'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D:'펄리 게이츠'는 ZZ 탑의 빌리 기본즈를 위해 만든 픽업이에요 그는 자신의 레스폴을 "펄리 게이츠"라고 부르고 있었는데, 나에게 이 레스폴을 가지고 와서, 그 특성을 측정해서 만든 것이 "팔리 게이츠"입니다.  

'풀슐레드'는 스티브 스티븐스와 하트의 낸시 윌슨을 위한 프로토타입을 시판한 모델로 톤이 독특해요

Q:그럼 당신의 이상의 픽업은?
D:알니코 Ⅱ자석을 사용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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