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구입한 빈티지 재팬 기타 (Feat.영기타 1987년호)

2023. 6. 28. 08:55GUITAR DIARY/My Gear

 

요즘 기타를 치면서 페르난데스에 대한 선입견과 인식이 다시한번 달라졌다..

지금이야 브랜드의 네임밸류등이 땅으로 떨어져서 뭐 사람들이 쳐다도 안볼기타인데   

나는 최근에 연습용 기타로 구입한 기타가 솔직히 너무 치기편하고  소리가 내가 원하는대로 다 내어 주더라.

 

그러다 생각이 든게 페르난데스면 80년대가 가장 큰 전성기였던 시기였었다.

1987년을 기점으로 조금씩 기타 브랜드의 판도가 달라지기시작했다.  아이바네즈 RG5시리즈 계열이 막 이때부터 

나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아무튼 오늘 집에 도착한 기타는 87년도에 나온 FR-65모델인데  광고속 기타리스트는 블리자드 밴드의 기타리스트이고

 

카탈로그를 보면 원래 이 모델은 4가지 색상이 존재를 하는데 아마도 처음에는 저 자주색 칼라나 레드칼라의 메이플 지판의 사양이 가지고 싶었었다.   

 

그러고 있다가 말이 안되는 싼 가격으로 저 블랙을 업어오게 되었는데..

 

집에 도착한 기타...  기타 골판지 케이스도 전용도 아니고  

아,,,,  화장지 박스로 기타 운송케이스로 만드셨네...   이거 만들려고 얼마나 시간걸렸을까..

 

나는 골판지박스를 여는 순간,,,  충격을 금할수 없었다.   이게 뭐야??   보통 소프트케이스에 넣어서 보내거나

그 소프트케이스 안에  뽁뽁이(에어팩)로 잘 감싸서 보내는게 통상적인 일인데...

 

내가 지금까지 기타를 사면서 이런 포장은 본적이 없어서 신선함과 더불어  나의 고정관념이 파괴되는 순간이었다.

 

스트링은 새걸로 교체를 했는지,,,,  이게 모야...  다 필요없다.  내가 클린하고 셋 조정하고 내가 쓰는 스트링으로 교체한다!!

어제 밤에 도착후에 거의 한시간정도 걸려서 레몬오일좀 지판에 먹이고,,   바디를 폴리쉬로 빡빡 클린하였다.

이 기타가 검은색이라서 잘 안보이는데  바디의 프론트와 넥 픽업 사이에  피킹 스크레치가 엄청많음..

조만간 컴파운드 사서  기스좀 없애야겠다고 생각함...

그리고 나서 연주를하고 노는데...  이야~~  당시에는 좋은 목재로 기타를 만들었던것 같다.

대만족!!!   얏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