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녹슨 기타줄로 커버를 해보았다.

완곡은 아니지만,,,

 

 

너무나도 긴 여름휴가의 마지막날,,  

이번 휴가때 해보고 싶었던것중 하나가 좋아하는 곡 기타커버하는 것이었는데,,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생각했던 곡이 난이도가 높지는 않았으나 어느정도 연습이 필요하였다.

하지만 그연습을 하지 않앗다라는것이다.   의지박약한 자신의 모습에 한숨이 나오기 시작해서

코바야시 신이치가 내놓았던 천국의 기타시리즈중에서  가장 음수가 적고 가장 느릿느릿하게 칠수있는곡들,,

즉 악보를 보면서 대충 칠수 있는곡을 커버하였다.

 

이렇게 쉬운곡인데도  왜 이리 빨간버튼만 누르면 내 의도와는 다른곳으로  손가락이 누르고 있을까...

 

.

 

 

간단해 보이는 프레이즈,,,

물 흐르듯,, 물 흐르듯,,,  이것만 염두해보고 쳐봤는데 뜻대로 안된다. 연습이 부족했나.

 

얼마전 유트브를 보다가 잊고 지냈던 김성호의 회상을 듣게 되었다.

오늘도 보컬 멜로디파트만 기타를 치면서 놀고 있는데..

가사가  자꾸 떠올라서 ,,,  마음이 울컥해져서 그냥 못치겠더라.  

원래 보컬 멜로디칠때 노래부르면서 노래방 못가서 기타치면서 놀고 있는것이라서,,,

 

과장된 가사도 아니고 사람의 가슴을 파고드는 슬픈 가사도 아닌데 

있는 그대로의 순수한 표현의 가사인데 지금 들어보니 많이 마음에 와닿는다.

 

보고 싶은 마음 한이 없지만
찢어진 사진 한장 남질 않았네

 

 

 

3일연휴의 마지막날을 좋아했던 팝송으로 마무리하면서 보내는구나.

그런데 이 동영상은 망했다.  브릿지 부분에서 강하게 질러 줘야 하는 부분인데

치면서 졸렸는지...  왜이렇게 조용 조용 친것인지,,

수정을 할까 하다가 귀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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