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제이크 이 리의 플레이를 처음 들었던 것은 밧엣더문이 아닌 울티메이트 신 앨범을 처음 듣게되었다.

학창시절 자주 가던 레코드샾.  늘 등하교 길에들러서 음반 자켓도 구경을 했으며 나를 따뜻하게 맞이해주던

레코드샾 아저씨. 지금 생각해 보니 그 때 그 아저씨가 헬로윈 음악도 소개시켜 주신것 같다.

이 포스팅을 하면서 당시 그때의 광경이 머리속을 스쳐 지나간다.

그 레코드샾 아저씨는 아직도 살아계실까?   아무튼 오늘은 제이크 이 리가 세상에 나와서 이름을 막 떨치기

시작하던 시절의 잡지에서 발췌해 보았다. 1984년도 인터뷰. 

사실 'Bark at the moon'를 처음 들었던것은 밴 헤일런의 '1984'로써 잘못알고 듣게 되었다. 
카세트테잎을 받아서  애용하는 카세트로 틀었다. "오오! 박력있는 헤비메탈 스타일로 되었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곡은 진행되었다. 
오지와 데이비드 리로스의 목소리는 닮았네! 단지 조금 이상한것 같은데, 기타 솔로부분까지 듣고와서,
 「이거 벤헤일런이 아닌 오지오스번의 신작(거의 같은 시기 발매)」라는것을 알게되면서, 소문의 일본계 기타리스트 제이크·E·리를 첫경험하게된다.
 '에디가 친 백킹'이라고 생각하면서 듣고 있으도 전혀 위화감 없는 백킹 
그것만으로도 제이크의 "실력"을 납득할수 있었다. 
랜디 로즈를 발탁시키고, 브래드길스, 존 사이크스를 점찍어두었던 요즘엔 '젊은 실력파 기타리스트의 헌터'
로도 이름을 날리는 오지 오스본이 데려온 제이크 이 리 , 또 이렇게까지 실력좋은 신인을 찾아낼 줄이야.....
게다가 라이브에서는 'Bark at the moon'가 전부가 아님을 실증한 제이크. '랜디로즈의 명연주를 무난히  
해냈다'는 것이 화제가 되었다.
어쨌든 그 하이테크도 오리지널리티도 "일류 탑프로"의 관록이 있었다.
일본인(칸사이출신)의 어머니를 둔 25세의 JAKE E LEE. 

Q: 기타를 시작한 계기는? 
A: 누나가 기타를 가지고 있어서. 15살 때, 무심코 쳤는데, 바로 이거라는 느낌이 왔지.

그때까지 10년 가까이 쳤던 피아노에서는 얻을 수 없는 나이스 필링이 있었어. 

그 이후로 기타를 쳤고.

Q:  피아노는 클래식?
A: 물론, 6살때, 부모님께 피아노를 치고싶다! 

라고 졸랐지. 그랬더니 곧 피아노를 사줘서, 

레슨을 받게 되었어.그런데 2주만에 싫어졌어. 
다른 애들은 밖에서 야구나 축구를 하고 있는데 나는 매일 4시간 피아노 레슨이야!? 욕구불만도  생기고 피아노가 싫어졌었지. 
그래서 그만둔다고 이야기를 하니 부모님은 

'지금 무슨 소리하는거야'라고 하면서 반강제로 

16살까지 계속하게 하셨어. 
마지막 때는 너무 싫었어. 

Q: 피아노를 쳐서 기타에 도움이 되었어? 
A: 물론. 나는 기본적인 이론도 리듬감도 확실히 몸에 익히고 있었으니, 기타를 잘치게 되는게 빨랐을거야. 내자신을 말하기 조금 그렇지만 피아노 실력도 그럭저럭 쳤으니.
15살 때 따라다니던 피아노 선생님은 30분에 75달러, 당시 캘리포니아에서는 베스트 랭크 사람이었고,12살 때 대학교 음악 이론반을 다니자라는 얘기도 있었어. 부모님은 '2대째 클라이번이 되지 않을까?'라는 꿈을 꾸었던 건 아닐까? 
그게 2대째 클라이번이 아니라 2대째 벤헤일런을 꿈꾸기 시작했어. 

Q:피아노 경연대회 전적은?
A:베토벤 콘테스트라던가 여러가지 나갔지. 

베스트 랭크는 못 들어가 가도 항상 평균 이상이었어. 왜냐하면 항상 이렇게 평을 받거든. 
"테크닉은 프로페셔널 레벨이지만, 감정이 다소 빠져있네'라고. 그것도 그렇겠지, 아까 말했듯이,

당시에는 피아노가 정말 싫어졌고, 정열 따위는 없었으니까.
피아노 콘테스트에 나가기 시작했을 무렵에는 클래식보다 락큰롤에  매료돼 있었어

Q: 어떤 기타리스트를 들었었어? 
A:먼저 블랙 사바스 (웃음) 
리치 블랙모어,제프 벡, 지미 페이지, 에릭 크랩튼, 지미 헨드릭스 

Q:재즈 퓨전은?
A:록보다 나중이지만 존 맥러플린에게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어.록은 충분히 칠수 있었지만 더욱 빠른 속주 테크닉에 

빠져들었지. 19살때의 일인데, 매클라플린과 함께 "마하비슈스 오케스트라"로 플레이했던 제리 굿맨(바이올리니스트)의 오디션을 받은적도 있었지

Q:밴드음악은  헤비 메탈 계열만 들었어? 
A:아니.자기 자신이 도전했던것은 그런 타입이지만, 16~7세 때는 컨트리&웨스턴의 밴드 들어가 연주했었어. 
그리고 디스코 밴드에도 두 달 있었어 퓨전 밴드는 2년. 

Q:Ratt의 워렌 디마티니와 함께한 밴드에서 했어? 
A:아니, 내가 Ratt을 그만둔 후, Ratt멤버들이  또 샌디에이고에서 워렌을 찾았지. 
래트는 거의 샌디에고 출신이라 그래서 L.A.에 나왔는데 살 곳이 없다고 해서 내 아파트에 룸메이트로 불러줬다는 사

이야. 6~7개월 같이 지냈어.

Q:서로 기타에 대한 영향을 주었어?
A:(분명히 말하는데, 그녀석의 진짜 플레이를 듣게 된것은 한참 나중이야) 왜냐하면 같이 기타를 치기도 했지만 항상 그녀석이 나한테 여러가지를 물어봐서그거 연습만 하고 있었어, 나중에 또 혼자서 연습만 하고 있었네.

그 자신의 플레이는 숨겼던 거야.

Q: 옛날 레퍼토리는 레코드대로 연주하도록 하고 있는 이유가 있어?
A:  오지가 "모두 레코드를 듣고 오니까 레코드대로 하도록 해. 화려한 개인플레이는 자제하라'고 해서 다들 테이프에 

더빙떠서 그걸로 연습했지.

Q : 특히 어려웠던 점은?
A:Revelation (Mother Earth)는 꽤 시간이 걸린 편이야.내가 갖고 있는 워크맨으로 테이프 스피드를 느리게 할 수 있으니까 제일 느리게 해서 연습했고. '크레이지 트레인'에 관해서는 조금 다른 의미에서 시간이 걸렸다. 
나이스 플레이라면 그대로 플레이하는 건 나쁘진 않겠지만 그 곡에서의 랜디의 연주는 조금 마음에 안들어서.결국, 그 곡이 가장 레코드와 다르지 않을까? 

Q :지금까지 카피해서 인상에 남는 곡은?
A:카피밴드 시절은 많이 했지만, 그 중에서도 벤헤일런의 ERUPTION이야. 어느날  내 연주를 들은 

 "너는 확실히 기타 잘치지만, "ERUPTION"은 무리겠지!"라는 이유로,
"그럼 해보자!"라고 생각하고 레코드를 사서 완벽하게 카피했었지. 그것은 완벽했다고 생각해.

Q :콘서트에서 보여준 당신의 독특한 테크닉을 한번 더 보고 싶은데, 

우선 왼손의 엄지손가락을 사용한 핑거링 플레이·······.

A:이거? 사실 이거, 워렌마티가 했었던 주법이지. 그녀석에게 배운 유일한 테크닉이야.

배웠다기 보다는 '제이크, 이거 못하지?'라고 과시하기 위해서 하는 거겠지만,
그녀석 원래 손이 커서 여러가지 할 수 있었지, 그래서, 「내가 못하는것은 없어!」라고 대항해 하고 있는 사이에

 「이거 꽤 재미있네」라는 느낌이 되어버려서 연습을 계속하게된거야. 

지금은 코드칠때도 사용하니 일단  테크닉이 된지 벌써 2년 정도 되었어.


Q :엄지손가락을 단련시켰어?
A: 그렇게 진지하게 임했을리 없지 내 엄지손가락은 짧기도 하고

Q : 그 외에도 독자적인 테크닉있어?
A: [Waiting For Darkness]에서  2개의 현을 이용한 라이트 핸드 연주법이야. 
레코드에서는 보통 1현으로 연주 있었지만, 그것을 화음시킨 플레이를 혼자서 할 수 없을까? 라고 생각해서 말야.
보통이면 오버더빙으로 할텐데 그걸 혼자 동시에 하는 거지.

Q : 메인인 흰색 스트라토 캐스터는 암이 없고, 또 1개, 번갈아 쓰는 파란색 스트라토캐스터도 암을 세팅하지 않았는데
암을 사용한것 같은 연주를 했는데?
A: 레코딩할때는 트리키한 사운드를 내고 싶어서 트레몰로 암을 부착해서 연주를 하는데, 대개는 자기 나름의 아이디어로 아밍적인 효과를 내고 있어.
일단 일반적인 것으로 넥을 세게 다운시켜서 튜닝을 다운시키기, 특히 저음현에서는 암다운에 가까운 효과가 나와. 

Q : 그게 다른 기타리스트가 하는 경우보다 더 크게 튜닝다운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는데,그러면  넥을 조금 느슨하게 셋업해 두는거야?
A: 아니, 그런 적 없어. 단지 넥이 부러지기 직전까지 구부리는 것 뿐이야.
그리고 이것도 옛날부터 있던 주법인데 페그를 풀어서 튜닝 다운.
근데 고음역의 아밍적인 효과는 이렇게 너트와 페그 사이의 여분의 스트링을  벤딩해  해놓고 오른손만으로 클래식 기타 스타일의 하모닉스를 내고 벤딩을 원래대로 돌리면 하모닉스도 아밍적으로 떨어지지. 

Q : 암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당신만의 방침인거야?
A: 그렇지 않아. 대체적으로 트레몰로 암이 없는 스트라토캐스터를 사용하게된게 이유지
토미 볼린의 영향으로 스트라또를 사야지 하고 돈을 모으기 시작했어. 그래서 악기점에서 3개월을 벌어서 아껴서 돈을 만든 건 좋았는데 사실 암마운트의 스트라또가 비싸서.
한 달을 더 일해야 했는데, 한 달은 더 참을 수 없어서 암리스를 샀다는 것뿐이야.그냥 돈이 없었어. 
그래서 익숙해져서 암 마운트를 손에 넣은 지금도, 별로 암은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

Q : 그럼, 또 다른 테크닉이 있다면 알려주겠어?
A: 그래, 사람들이 "JAKE FAKE"라고 부르는 트릭이 있어. 코드에 글리스 다운을 양손으로 사용해서, 롱 딜레이의 리피트처럼, 반복 글리스 다운을 하는거지. 이건 에코머신을 못 사서 생각해낸 플레이야! 
또 다운피킹과 뮤트로 빠른 에코의 반복 피드백 흉내를 내기도 하지. 
마찬가지로 다운피킹이지만 반대로 업피킹만의 연속으로 시퀀서를 이용한 빠른 아르페지오 흉내낼 수도 있어. 
얼터네이트 하는 것보다 몇 배 빨리 할 수 있어! 
어때? 훨씬 빠르지? 이런 주법은 예전부터 있지만 내 스타일은 조금더 피크사용이 부드러우니 픽킹하는 느낌으로 들리지 않지?  테크닉이라기 보다는 조금 '꿀팁'이지만, 굉장히 부드럽고 시퀀서적이지.

Q : 보고있으면 손목을 브릿지에 올려놓지 않고 피킹하네? 
A:리프나 코드로 뮤트하고 싶을 때는 올려놓고 다른때는 안 올려두지. 팔은 바디에 곧 잘 붙이는데

Q : 독특한 연습 패턴이 있어? 
A:싫증이 나면 TV를 켜고 TV를 보면서, 좀 더 하겠다는 투지.(웃음) 근데 이게 정말 좋은 방법이야. 
좀 더 자연스럽게 기타를 치는 것에 자신을 익숙하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나는 거의 TV 보면서 연습해

Q : 암이 없는 스트라토캐스터와 암이 세팅된 기타는 사운드가 달라? 
A: 물론,  암 유닛이 있으면 그건 금속이고 사운드는 브라이트 하고 샤프해져. 
내가 가진 3개의 스트라토 중 2개는 암 마운트이고, 메인것만 암리스니까 그 부분은 잘 알겠지만. 그런데 암리스쪽은 암 유닛이 없는 만큼, 바디가 모두 나무니까 말이지, 사운드는 당연히 따뜻하겠지.

Q : 메인 스트라터 캐스터의 픽업은? 
A: 리어의 험버커는 던컨의 "앨런 홀스워스" 모델. 그 프로토 타입인가? 잘 모르겠지만 겉모습은 '59나 J.B.랑 똑같은데 

Q :사운드는?
A: J.B.에 가깝다고 생각하는데, '59'랑 블렌드한 느낌인가?
'59는 미드레인지가 나이스하고 더 따뜻한데.홀스워스 모델은 약간 J.B. 같으면서 '59의 사이를 갖는 느낌.
확실히 겉모습은 홀스워스 사용의 것과 같지

Q : 싱글 코일도 던컨? 
A: 아니 디마지오의 SDS1이야.

Q : 픽업을 각도를 다르게 한 이유는 ?
A:  사운드를 생각해서 그러는거야. 내 세팅이  저음이 클리어하고 고음이 따뜻한 사운드를 내기 위해서 

Q :3대의 마샬을 가지고 다니는이유는?
A: 맞아. 새로운 마샬(JCM800)은 예비로, 2대의 올드 100W헤드를 사용하고 있어. 2대 모두 호세가 개조를 했다구.
호세를 알지? 카를로스(카바조)나 모두 호세로 개조되어 있는거 저번달호 에드워드 반 헤일렌의 인터뷰에서도 이름이 

나왔던 호세 아르단. 

Q :어떻게 오래된 마샬을 입수했어?
A: 오지 오스본의 일로 영국에 갔을 때, 아직 악기점에  오래된 마샬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됐지. 
매장에는 새것이 진열되어 있고, 낡은것은 방해되어서 창고에 넣어져있었어. 
콜렉션도 아무것도 아니니까 싸게 팔았지. '65년산을 75달러에 산 적이 있어. 이후 영국에 갈 때마다 사고 있으니까, 

지금은 14대(!!)도 올드 마샬을 가지고 있어.

Q :이펙트는? 
A: Boss가 메인이야. SCC 700시스템에 오버드라이브(OD-1), 코러스(CE-3), 플랜저(BF-2), 이퀄라이저(GE-7) 

딜레이(DM-2)를 세팅했어. 
이퀄라이저는 트레블을 올리고 베이스를 낮추고 클리어하고 펀치 좋은 사운드를 얻는 데 쓰고 있어.
또, 렉시콘"PCM41"(디지털·에코)를 사용하여, 언제나 20밀리 세컨드의 딜레이를 스테레오 아웃으로 하고 있어.

Q :레코드에서 들을 수 있는 이펙트는 제이크가 한거야? 
A: 맞아 프로듀서 맥스 노먼은 엔지니어 출신이지만 내가 이펙팅한거야

Q : 그럼 마지막으로 YG 키즈에게 조언 부탁해
A: 연습만 있을 뿐! 일단 목표를 정하고 거기에 도달하고 그러면 또 다음 단계. 연습과 그것의 연속이야.

Q:반대로 해서는 안 되는 것은?
A: 여자는 안돼! (웃음) 정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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