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중반 멜로딕파워메탈에 한창 빠진적이 있었다.

당시 좋아했던 밴드가 오늘의 소개하는 스페판포르테가 재적한 아디지오 밴드의 기타리스트인데..

「SANCTUS IGNIS」('01년)로의 충격적인 데뷔로부터 6년, 프랑스가 자랑하는 기교파 HR/HM밴드 아다지오가 
드디어 처음 일본 공연을 완수했다.직전에 프론트맨의 가스몬산토(vo)가 비자 관계로 일본에 올수 없었던것이 판명되어 급하게 대용 보컬이 
스테이지에 섰지만 그래도 밴드의 실력은 충분히 전해져 온 이번 일본 공연. 라이브 중 초절기타 플레이에 데스보컬까지 선보이며  활약을 펼친 스테프 팬들도 자신의 밴드가 
동방에서 기록한 엄청난 일보에 더없는 충족감을 느꼈던 모양이다.

 

YG - 'SANCTUS IGNIS' 로 데뷔한 지 6년 만에 드디어 일본 팬들 앞에서 뛰게 된 지금 기분은?
스테판 포르테(이하 SF):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네.  경쟁에서 이기기는 여간 쉽지는 않더라.
우린 계속 이때를 기다렸지. HR/HM 밴드로 일본에서 연주하는 건 큰 꿈이니까 그러다가 드디어 인생에서도 아주 추억깊은 시간을 얻게 되었어 
지금은 너무 행복해.

YG - 불과 30분 조금 넘는 무대였지만 밴드로서 더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 건 아닐까요? 
아, 보통 1시간 30분정도의 공연을 하고있으니까. 그래도 일본에서 플레이 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 충분히 만족해(웃음).

YG - 이번에는 가스 대역으로 전직 비욘드 트와일라잇의 켈리 선다운 카펜터를 대동한 라이브가 되었는데, 그에 대해서는 전부터 알고 계셨습니까?,
물론 알고 있었지. 그런데 켈리의 기용에 대해서는 내가 결정한 게 아니라 가스 아이디어였어. 
'나 때문에 일본에서 쇼를 할 수 없다는 것은 미안하고, 어쨌든 너희들은 일본에 가야 한다'고 말하고, 가스 본인이 케리를 추천해주었지.

YG: 켈리랑은 일본 공연 전에 리허설을 얼마나 했습니까?
리허설은 안 했어. 그 시간도 없었고, 그러니까, 첫 쇼가 바로 시작이었죠

YG:저는 첫날 무대를 봤는데 라이브가 시작되었을 때는 밴드 연주가 약간 딱딱함이 느껴졌어요. 그것은, 그러한 이유도 관계하고 있었군요.
맞아, 내 플레이가 너무 긴장돼있었어서 매끄럽게 치지도 못했고 새 싱어랑 하는 것도 상당히 부담스러웠어요.

YG 오디언스의 반응에 대해서는 어떻게 느끼셨나요? 
'Dominate' ('05년 'DOMINATE' 수록)가 제일 웃겼던 것 같아 초기곡은 너무 프로그레시브하고 복잡한 경향이 있지만,
 로큰롤적인 신곡에는 오디언스도 함께 들어 있는 것 같았어.

YG - '로큰롤적'이라고 해도 'DOMI NATE' 곡들도 굉장히 치밀하게 어레인지 되어 있잖아요. 
그런 부분을 재현하는 데 얼마나 많은 신경을 쓰고 있습니까? 아니면 라이브와 스튜디오는 전혀 별개라는 생각이십니까?

라이브와 스튜디오는 완전히 별개라고 생각해요. 스튜디오에서는 음악을 만들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 음악을 만들어 나가고 싶어요. 
라이브로 재현하는 게 불가능해도요.그래서 기타를 서너 개 겹친 것 같은 파트는 앨범이 완성된 후에 라이브용으로 다시 재구성하는 거죠. 
앨범은 좀 더 음악적으로 만들고 라이브는 효율을 생각해서 파워풀하게 만든다는 느낌. 그리고 'Dominate'를 플레이하다가 생각했는데 
그 곡은 데스 보이스에서 부른 직후에 스윕 솔로를 쳐야 해. 
스크림을 마치고 픽업 포지션을 바꾸고 이펙트 바꿔서 마이크 앞으로 돌아가는... 이걸 2초간 정도 사이에  해야하는거죠. 
처음에는 "이걸 무대에서 한다는 건 불가능하겠다"라고 생각했었고 : 그것도 셋리스트에 첫곡이라 힘들어서 안되고 웜업도 안되어 있어서

YG - 당신에게 라이브로 연주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것은 역시 그 Dominate가 됩니까? 
아니 기타적으로 가장 어려운 거는 'Terror Jungle' 솔로. 근데 내 경우 솔로는 대개 제대로 집중해야 플레이가 되거든 
어째서 더 단순한 로큰롤을 하지않았는지 후회될정도야!(웃음)

YG - 근데 'DOMINATE' 발매 이후로 당신에게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작년 5월에는 당신과 패트릭 론다트, 마티아스 에클랜드, 크리스토퍼 고단이라는 멘트로 "Master class"라는 이벤트에 참여했는데 
이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의 이벤트였습니까?

이건 어떤 학교에서 열린 이틀간의 세미나인데, 우선 제가 가르치고 다음 시간은 크리스토퍼,
그다음에 마티아스... 이렇게 같은 학생에 대해서 우리가 번갈아 가면서 강의를 하는 거였어. 그리고 마지막 날은 사람들과 잼을 했는데 너무 재밌었어요.

YG - 다른 기타리스트와 릭을 교환하는 일은 없었나요? 
아니, 우리 악기에 대한 시각은 서로 너무 다르죠. 근데 그런 4명이 같이 플레이하면 각자 음악의 대비가 잘 나오고 너무 재밌었어.

YG 그리고 같은 달에는 우리 존 로드와도 만날 기회가 있으셨다면서요?
아, 그거 대단한 경험이었어우리랑은 같은 페스티벌에 출연했어 
같이 있을 시간은 없었는데 얘기 많이 했어. 오리엔탈 플레이에 대해서나 마티프리드맨 같은 플레이에 대해서나.. 
아무튼 그는 성격이 굉장히 뛰어나고 겸손하고 쿨한 사람이었어요.

YG - 지금 거론된 마티 프리드먼이랑은 올해 4월에 잼을 탈 기회가 있었다던가 ?
맞아. 마티는 나에게 있어 그야말로 동경하는 기타리스트지. 
제이슨 벡커와 그는 최고죠. 잉베이 말름스틴 이후 가장 존경하는 기타리스트 중 한 명이야. 
잉베이도 대단했지만 개인적으로는 그 둘의 음악을 가장 즐겨요. 
 오랜 시간 동안 둘이서 여러 곡들을 계속 치고 있었어 다음 날 잠에서 깨어나면 그건 꿈이지 않았나 싶을 정도야 (웃음). 

YG - 마티의 유럽 투어에 뛰어들어서 참가하셨나요?
아니요, 그건 개인적인일이었고.파리에서 만났어요. 투어버스 안에서 같이 잠자리에 들었지요. 
마티가 내 파트 치고 난 또 다른 마에스트로의 파트를 쳤어 
캐코포니의 'The Ninja' ('87년 'SPEED METAL SYMPHONY' 수록), 'Black Cat' ('88년 'GO OFF!' 수록), 그리고 메가데스의 'Lucretia' ('90년 'RUST IN' 수록) 
처음에 나는 리듬 파트만 쳤어요 , 왜냐면 마티 앞에서 솔로 같은 건 치고 싶지 않잖아?하지만 마티는 "OK, 네 차례야"라고 말하니까 
결국 솔로를 번갈아 치더라고 'Holy Wars... The Punishment Due' 'RUST IN PEACE' 수록곡 어쿠스틱 파트도 배우고 아무튼 최고였어!

YG - 자,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일정을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작용의 데모는 이미 완성된 것 같습니다만, 일본에서 귀국 후는 즉시 다음 스튜디오 앨범의 레코딩에 들어간다고 하는 느낌입니까?
아니 그전에 카멜롯이랑 공연이 두번 남았어요. 그게 끝나면 앨범 제작에 들어가요. 그런데 이제 프랑스로 돌아가야하는건가.. 아쉽다(웃음).

YG - 다음 투어 때 또 오면 되잖아요 참고로 다음 앨범의 음악적 방향성이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데모를 만들고 나서도 저곳이나 여기를 고쳐나가기만 하면 지금 계속 바뀌고 있어. 
그렇지만 방향성으로서는 'DOMINATE'의 스트레이트함을 가지면서도 판테라처럼 팻하고 빅 사운드를 지향하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헤비리프도 있고 오케스트레이션도 더 풍부하고 기타도 더 많이 넣을 생각이야 기대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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